새회상 새부처님 바로알고 믿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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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회상 새부처님 바로알고 믿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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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3.04.17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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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원교도 " 사직교당 부회장
3월의 마지막 일요일, 맑은 날씨가 더없이 좋은 오늘의 법회는 축령산 기슭에 자리 잡은 오덕훈련원에서 갖기로 하고 장인관 교무님을 비롯해서 교도들이 교당 앞에 모여 전세버스를 타고 출발하였다.
10시가 조금 넘어 정인신 원장님과 한은경 교무님의 환영을 받으며 오덕 훈련원에 도착하였다. 도착 후 법회를 마치고 오전 훈련을 시작하였는데 주제는 대종사님의 십상공부였다.
내가 입교하여 교당에 다닌지 어언 10년이 다되었는데 부끄럽게도 우리 원불교의 창시자이신 대종사님의 십상 공부를 처음으로 자세히 공부했다.
영광군 길룡리에서 태어나신 대종사님이 7세 되시던 해에 천지와 9세 되시던 해에는 인연의 의문을 담은 관천기의상, 눈비가 오나 바람이 부나 하루도 거르지 않고 삼밭재 마당 바위에서 기도하신 삼령기원상, 스승님들을 찾아 고행에 나서는 구사고행상, 선진포 나루터에서의 온종일 입정에 빠지는 강변입정상, 장항대각상, 경제의 자립정신과 하나된 마음을 실천하셔서 정관평 매립지를 일구어 내신 영산 방언상, 9인의 제자들이 백지에 혈인을 나투시어 법계에 인증을 받으신 혈인법인상, 봉래산에서 우리의 교법을 만드신 봉래제법상, 익산에 총부를 건설하시고 우리 원불교를 세상에 전파하신 신룡전법상, 원불교의 틀을 다 잡으시고 애석하게도 열반에 드신 계미열반상등 십상을 그림을 곁들여 공부하니 마음에 꼭 다가왔다.
점심공양 후 원장님, 교무님을 모시고 축령산 휴양지까지 묵언으로 오전에 공부한 대종사 십상을 되새기며 산행을 하였다.
오후에는 오전에 배운 대종사님의 십상에 대한 20문제를 가지고 퀴즈풀이를 했다. 훈련, 시험이라는 공부가 딱딱하고 어렵고 지루한 것이 통례였으나, 한은경 교무님의 재치와 유머를 섞인 진행으로 재미있는 훈련시간이 되었다. 백성인 교도님께서 일원의 골든벨을 울렸다. 부러웠고 존경스러웠다. 많은 공부를 꾸준히 하신 결과라는 생각이 들었다.
오늘 오덕훈련원에서의 하루 훈련을 마치며 나도 이제는 마음공부 열심히 하여 새 세상의 주인이 되자고 되새기며 가슴 뿌듯한 마음으로 하루 훈련을 끝내고 서울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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