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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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3.12.04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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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산 손흥도 " 서울보화당 한의원 원장


지난봄에는 사스(SARS, 중증 급성 호흡기 증후군)가 창궐하여 세계가 들썩하더니만 겨울로 접어들면서 다시 사스보다 더 강력한 독감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해서 지구촌 전체가 비상이다.
보통 감기와 독감은 증상이 비슷하여 구별하기가 힘들지만 일반적으로 감기는 증상이 경하고, 독감은 증상이 중하다고 보면 된다. 감기는 100여 가지 이상의 감기바이러스가 발생원인이 되는가 하면 독감은 신종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등 보다 센 독감 바이러스가 원인이 되어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감기의 증상은 피로감, 재채기, 기침 콧물, 미열, 근육통, 목의 통증, 눈물, 두통 등으로 대개 3∼4일 지속되며 간혹 10일 이상도 가게 되는데 성인의 경우 1년에 한두번 정도 걸리며 저항력이 떨어지는 어린이들은 1년에 5회 내지 8회 정도 걸리게 된다.
독감은 이와 달리 피로감, 마른기침, 콧물, 오한, 근육통, 심한 두통, 눈의 통증, 목의 통증 등이 갑자기 발생하여 증상이 심해진다. 열은 보통 39℃ 이상의 고열이 3∼5일 지속되는가 하면 회복된 후에도 피곤함이나 무력감, 혹은 기침이 계속되는데 흔히 늦가을이나 겨울과 이른 봄에 유행한다. 독감이 발생하면 대부분의 정상 성인은 초기에 치료만 잘 한다면 며칠 동안 앓고 회복되지만 어린이나 노약자(고위험군)에게는 폐렴 등 여러 합병증을 일으키게 되고 심하면 사망에 까지 이르게 된다. 따라서 발병률이 높은 고위험군에서는 가을에 예방접종을 하는 것도 좋다.
독감 예방접종이란 최근에 유행했던 독감 바이러스를 처리해서 사람에게 주입하여 우리 몸에서 독감에 대한 항체를 생성케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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