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기쉬운 교리 행복한 교리4
상태바
알기쉬운 교리 행복한 교리4
  • .
  • 승인 2005.02.03 03: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교법의 총설
이 세상엔 정말 많은 종교가 있습니다.
깨달음을 얻은 분들도 많고, 계시를 받은 분들도 많습니다.
그 분들이 가르침을 펴고 깨달음을 전하면서 ‘종교’라는 것이 생겼지요 ‘마루가 되는 가르침’이란 뜻이니, ‘최고의 가르침’이라고 해도 되겠지요. 그런데 문제는 최고의 가르침이 ‘하나’가 아니라 ‘여럿’이라는 데 있습니다.
여기선 기도를 하고 저기선 좌선을 합니다. 여기선 술과 고기도 먹지만 저기선 채식만 합니다. 여기선 염불만 하고 저기선 경전만 봅니다. 여기선 독신을 지켜야 한다고 하고 저기선 일부다처도 좋답니다. 유니폼을 고집하는 데가 있는가 하면 발가벗고 수행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경전의 말씀을 일점일획도 고칠 수 없다고 하면, 한 쪽에선 불립문자(不立文字)를 말하며 진정한 가르침은 문자로 표현할 수 없다고 합니다. 내 종교의 창시자가 최고라고 피를 흘리며 전쟁을 합니다. 종교의 진열장 앞에서 멀미를 하지 않는 것이 이상할 정도입니다.
대종사님은 모든 종교의 가르침을 통합 활용하자고 하십니다. 세계의 모든 종교도 그 근본되는 원리는 하나라고 보십니다. 각 종 각 파로 나눠진 현상은 그 근본 원리를 알지 못한 까닭이라고 하십니다.
가만히 생각해봅니다. 인간이 종교를 위해서 태어난 것은 아닙니다. 인간의 행복을 위해서 종교가 있는 것이지요.
며칠 전 우유를 마시러 상점에 갔다가 엄청나게 많은 종류의 우유 앞에서 잠시 어리둥절했습니다. 하지만 많은 주부들이 알아서 우유를 골라가더군요- 아무 문제도 없이. 우유는 건강을 위해서 마실 뿐입니다. 저지방 우유를 먹다가 고칼슘 우유를 마실 수도 있습니다. 우유를 마시듯 종교를 신앙할 수는 없는지 생각해봅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