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침과 느낌-이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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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침과 느낌-이정원
  • 한울안신문
  • 승인 2007.03.16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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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일원의 참 주인 되겠습니다.
6년 전에 교무님 부임하셔서 일원상서원문 특강을 해주셨지만 그 당시 공부한 내용은 어느새 ‘아~옛날이여!’가 되고 말았다. 그래서 이번 정기훈련에서 다시 교무님께서 일원상서원문 특강을 해 주신다기에 남들에게 내가 믿고 받드는 우리 종교에 대하여 자신 있게 설명할 수 있도록 해보아야 되겠다고 다짐하면서 훈련에 임했다. 하지만 훈련을 마치는 시점에서 또다시 과연 교무님 말씀을 몇 %나 저장했는지 돌아보게 된다. 특강을 받으면서 우주만유 삼라만상의 본원처인 그 자리를 확실히 믿고 받들어 일원의 문에 확실히 들어서야 진급의 대열에 낄 수 있다는 것을 조금이나마 깨달을 수 있었던 것 같았다. 내가 입교하기 전 아내(이성인 교도)가 한때 몹시 몸이 불편한 적이 있었다. 하루는 교당 공양을 한다면서 큰 솥단지를 들고 나가길래 무척 화를 낸 일이 있다. 신앙생활도 좋지만 너무 푹 빠지면 좋지 않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던 터라 “중심을 지키고 정신을 차려라! 양쪽 발 다 빠지면 낭패 보는 수가 있다” 는 말을 한 기억이 난다. 그러나 이번 교리특강을 받은 후 나의 연원인 아내를 하늘과 같이 모셔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만약 내가 이 법문에 몸담지 못하고 계속 주변만 빙빙 돌았다면 오늘과 같은 행복한 시간이 있었을까! 다행히 이 법문에 양쪽 발을 모두 푹 담갔기 때문에 진급도 하고 일원의 참 주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을 확연히 알았다. 대종사님께서 이 회상을 여시어 소소영령하게 밝혀주신 진리를 하나하나 깨우쳐 주신 교무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정산종사법어 공도편 32장에 “사심이 空하여야 公心이 나고, 公心이 나야 단합이 되며, 단합이 되어야 시방을 화하는 참주인이 되나니라”하신 말씀처럼 참주인이 되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겠다. 죽은 木石도 공을 들이면 도를 통한다고 한다. 사생 중 건전한 사람 몸 받았으니 내생에도 잘 태어나서 이 공부 이 사업을 잘 할 수 있도록 공들일 것이다. 이번 교리 특강의 소득은 스승을 의심하고 저울질하는 병, 시기·질투·중상·모략병·교만·자만병, 무사안일병 등등은 어떠한 난경에 처한다 해도 이것만은 단호히 배척해야 되겠구나 하는 생각이었다. 정산종사님 말씀에 “여행자가 목적지가 있듯이 공부인의 목적지는 불지니라”라고 말씀하셨다. 교도님들도 손 놓지 마시고 더더욱 공부 열심히 하셔서 성불제중 제생의세하여 최고의 가치있는 삶을 누리시기를 간절히 염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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