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당한 일원가족-서초교당 한성봉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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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당한 일원가족-서초교당 한성봉교도
  • 한울안신문
  • 승인 2007.03.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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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원불교인으로 당당히 살고 싶어요.


“봉공으로 사는 삶이 낙원세계가 아닌가요?? 어디서나 드러내고 당당하고 떳떳한 원불교 교도가 되는 것이 서원이다” 며 봄 햇살처럼 화사하게 웃는 한성봉 교도.


교구봉공회 사업부회장, 교화위원, 은혜혼인상담소, 원음합창단고문, 삼삼회, 서초교당합창단장, 서초교당 주무, 화음회, 가파사 등 그녀의 봉사활동 영역은 경계가 없고 차고 넘친다. 즐거운 마음으로 봉공해서인지 힘들거나 몸이 불편해서 못한 적이 없다는 한성봉 교도의 봉공활동은 30대 초반부터 시작해 어느덧 20여 년이 되었다.


“봉공하는데 재가나 출가나 큰 차이가 없지요. 재가 노릇 잘하면 출가 못지않다고 생각합니다”며 재가 노릇 잘하려고 늘 노력한다는 한 교도.


‘중생은 영리하게 제 일만 하는 것 같으나 결국 자신이 해를 보고, 불보살은 어리석게 남의 일만 해주는 것 같으나 결국 자기의 이익이 되나니라’ 는 대종사님 법문처럼 “봉공은 결국 나 자신을 위한 일이고 나의 가족들을 위한 일이다” 며 “내가 봉공활동을 열심히 해서인지 남편사업 잘되고 아이들이 잘 성장해 일류대(서원회, 이원회 활동)를 졸업한 후 좋은 직장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다”고 싱글벙글.


# 흔들린 적 없다는 한 교도


온 가족의 배려와 협조로 봉공하고 교법의 테두리에서 살았기 때문에 큰 경계 없이 행복한 삶을 살았다는 한 교도와 원불교 인연은 정읍 화해리교당에서다.


“어릴 때 언니들(한도봉 제주교구장, 한성면 남춘천교당)을 따라 교당에서 풍금도 치고 놀며 초중고 학생회, 청년회 거치면서 한번도 다른 종교에 관심을 갖거나 흔들린 적 없이 살았다.”며 “목사 딸이고 현재는 목사부인인 친구가 초등학교 4학년 때 교회에 데려가려고 공을 많이 들였는데 전혀 동요가 되지 않는 것을 보고 스스로도 놀랐다”고? 40년 전의 옛날 일을 이야기하며 어릴 적 기억을 하기도.


무엇보다도 그녀가 원불교 교도로 초지일관 당당하게 살 수 있었던 것은 외가, 친가 모두가 원불교 집안이었고 시댁도(김형철 종사, 장도영 화곡교당) 일원가족이였기 때문이다.


# 3대가 법회 출석


“우리 가족들은 삶 자체가 원불교적인이며 당당한 일원가족입니다. 특히 교도 며느리 맞이해서 사은님께 감사하고 행복해요”라며 가족은 종교가 같아야 한다고.


이경원 교무는 “주무로써 서울원음국악단 단원 챙기는 일 등 교당, 교구 일에 솔선하고 3대가 법회에 출석해 작년 연말에 법회 출석상을 받았다”며 신심 깊고 모범적인 일원가족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건강과 여건이 허락하는 한 봉공활동 계속할 것이다”는 그녀는 “법 높고 공 부심 큰 선배교도님들의 일관된 봉공정신과 화합하는 모습 닮고 싶어요” 라며 “많은 단체에서 봉사 활동하다보면 사심과 상이 생기고 교도 간에 마음 상하는 일이 생깁니다. 그때마다 ‘항상 남을 이기기로만 주장하는 사람은 반드시 지게 되나리라 하면서 지는 것이 이기는 것이다’는 법문을 떠 올리며 마음 돌리는 공부 열심한다”고.? 김해인 기자 kms@won.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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