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불제중하는 불제자 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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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불제중하는 불제자 되고 싶어요
  • 한울안신문
  • 승인 2007.10.05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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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무념보시 하는 ... 원남교당 강진형 교도


증조할머니 때부터 온 가족이 원불교인이었기 때문에 원불교외에는 다른 종교를 경험해 보지 못했지만 원불교는 항상 마음의 위안처와 힘을 얻게 하는 종교라 느껴오면서 지내왔다는 강진형 교도. 결혼도 같은 교당 청년회 선배와 해 양가 집안 모두가 원남교당 교도(친정어머니, 시부모)이며 현재는 두 아들과 함께 3대가 원남교당에 다니는 일원가족이 되었다.


“양가 모두가 원불교 집안이라 시댁어른과 친정식구들과도 힘든 일이나 일상의 일을 이야기합니다. 원불교 교리에 맞게 사는 방법과 어려운 일을 이겨 나갈 수 있는 지혜를 나눌 수 있고, 서로 위로할 수 있어 일원가족임이 얼마나 행복한지 모릅니다. 같은 종교가 아니면 형제간과 부부사이에 내생에 대해 이야기하고, 내 행동에 대해 원불교 교리에 맞게 마음을 감정하고 이야기 나눌 수 없겠지요”라며 실종일관 미소를 멈추지 않는다.


# 기도는 마음의 힘을 얻는 것


환하게 웃는 그녀에게도 결혼 4년 만에 큰 경계가 있었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일이 생겨서 무척 힘들었고 남편에 대한 원망심이 컸습니다. 그럴 때마다 일원상서원문, 청정주, 영주를 외우면서 마음을 잡았고, 인연과보로 받는 나의 업이라고 생각하면서 마음을 돌렸습니다. 무척 힘들어 하는 저를 옆에서 묵묵한 인내심으로 지켜보며 불평을 받아 주고, 제가 마음을 잡고 일어나기를 기다려 주었던 남편의 정성어린 마음과 기도는 큰 힘이 되었습니다.”


이 계기로 원불교가 소중한 힘을 주고 삶에 바른 방향을 제시해준다는 것을 가슴 깊게 알게 되었고 사은님께 기도하는 것이 생활되었다며 “기도는 마음의 힘을 얻는 유일한 방법인 것 같다”라고 강조한다.


# 새로운 마음으로 공부


대종사님의 제자 된 것이 너무나 감사하고 얼마나 다행인가 늘 생각한다는 그녀는 대종사님 큰 법을 배우고 익혀서 자신을 변화시키고 성불제중하는 불제자가 되려고 공부를 게을리 하지 않는다. “원남교당 젊은 교도들과 일년에 네 차례 권도갑 교무님을 모시고 부부간의 마음공부를 하고 있고, 교당 자체 교리공부, 강연, 좌선공부 등에도 꾸준히 참석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수요일마다 신입교도들과 함께 새로운 마음으로 정전공부 하고, 하루에 한번 씩 교전을 읽거나 상시적으로 독경테이프를 차안에서 듣거나 청정주와 참회게를 외우면서 마음의 원리를 찾고 있지요.”


교전공부 뿐만 아니라 상 없이 힘 미치는 대로 봉공 즐겁게 하자! 감사의 마음을 발견하자! 무념보시에도 분주한 그녀.


“일요일 연습 때마다 만나는 이웃교당 교도님들과 각 교당소식과 아이들 이야기를 하면서 서로 격려할 수 있어서 감사하고, 어르신들의 밝은 웃음에서 은혜를 배우고 성장하는 불제자가 되어가는 것 같아요” 라며 번동복지관 봉사활동과 wbs소년소녀합창단 전 자모회장으로서 인연복이 많음에 자랑이 크다.


이제 막 불혹의 나이에 들어선 그녀가 용기를 내 무념보시의 마음으로 대종사님의 부끄럽지 않은 제자가 되기 위해 공부하고 봉공하는 모습을 우리 모두 닮아 봄이 어떨까? 김해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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