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모두가 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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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모두가 은혜입니다
  • 한울안신문
  • 승인 2008.05.0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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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상 없는 진정한 공부인 ... 정릉교당 이익심 교도



“하루하루 대종사님께서 말씀하신 인과보응, 불생불멸의 이치를 생각하며 말과 행동을 조심하고 모든 인연과 상생의 선연을 맺을 수 있도록 노력합니다.”


선진과 후진을 분별없이 두루두루 챙기며 매사에 웃음을 잃지 않아 전 교도로부터 진실된 신앙인으로 통하는 이가 있다.


오늘도 붐비는 출근길에서 조용히 눈을 감고 일상수행의 요법을 반조하며 자신을 점검하는 정릉교당 이익심 교도.


그녀는 교전의 말씀 말씀을 입으로 읽고 외우기보다는 몸으로 실행하려 노력한다.


“매일 암송하는 일상수행의 요법도 세월이 지날수록 다가오는 느낌이 새롭습니다. 이제는 남에게 배우는 것도, 남을 가르치는 것도 모두 즐거움 이예요. 내가 누군가에게 배울 수 있어 기쁘고, 또 내가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것도 행복이고, 세상 모두가 은혜입니다.”




# 이름값을 하기위해


그래서 일까? 그녀의 법명은 더할 익 마음 심, 이익심으로 ‘무엇이든 더 열심히 해야 한다.’ 라는 이름값을 하기라도 하듯이 그녀는 교당 행사, 훈련 등에 힘닿는 대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


지금까지 15년 넘게 교화단회 단장으로 활동하며 정릉교당의 주인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으며, 교당에서 부르면 언제든지 달려와 힘을 보탠다.


기쁜 마음으로 앞장서서 시립요양원 봉사, 바자회 봉사, 교도가정의 발인식 참석 등으로 무아봉공의 기쁨을 누구보다 많이 맛보았다.


그런데 요사이는 직장에 얽매이다 보니 일요일 외에는 자유롭게 시간을 낼 수가 없어서 무엇보다 안타깝고 죄송하다.


4년 전 그녀는 지금 생각해도 웃음이 절로 나는 행복한 순간을 맛보았다.




# 남편과 나란히 법호받아


자신으로 인해 교당과 인연이 닿아 법동지로 서로에게 든든한 힘이 되었던 남편과 함께 사은님 앞에서 법호를 받았을 때의 감격은 지금도 잊혀 지지 않는다.


“흰 법복입고서 남편과 나란히 법신불 전에 서있는 순간 결혼할 때의 흰 드레스 입은 그런 감격이 밀려왔어요. 이런 행복한 순간을 주신 것은 앞으로 더욱 공부 열심히 하라는 상과 채찍으로 생각하고, 지금도 가슴속에 담아두고 있습니다.”


행여 경계가 있을 때는 상대방에 대해 입장을 바꿔 생각하다보면 스스로 편안해 진다는 그녀.


평상심으로 30년 넘게 꾸준히 공부한 결과일까?


이제 그녀에겐 일상생활에서도 화가 나고, 원망심이 생길 때가 거의 없다.


곁에서 그녀를 지켜본 정릉교당 교무와 교도들은 ‘익타원님은 사람을 진정으로 존중해 주는 분이다. 선진들께는 진심을 다해 모시고, 후진들에겐 상대방을 칭찬하며 사기를 높여주고, 힘든 교당 일에도 얼굴을 찡그리지 않는 참 공부인이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시댁, 친정에서도 항상 부드럽고 유순하게 화합을 이끌어서 그녀는 25명이 넘는 가족을 입교시키기도 했다. 그녀는 오늘도 심고시간에 두 아들과 며느리를 비롯해 자신과 관계 맺은 더 많은 인연들이 그녀와 함께 법공부를 하며 하루 빨리 마음의 자유를 얻기를 간절히 기원해본다.


박혜현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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