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공! 참 아름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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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공! 참 아름다워!
  • 한울안신문
  • 승인 2008.06.1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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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박용신(강남교당)

저는 5월 22일-23일 이틀간 ‘봉공! 참 아름다워!’란 주제로 봉공회 훈련을 받기 위해 중앙중도훈련원에 다녀왔습니다.


전국에서 모인 300여 명의 봉공인들과 함께 김주원 훈련원장님의 ‘봉공활동과 정신개벽’이라는 주제 강의를 들으며 시작한 훈련. 공부하는 동지라야 영겁의 동지가 되고 성리에 바탕 한 공부라야 참 공부가 된다 하십니다. 대산종사님의 교단백주년을 앞두고 의두 성리로 대정진 대적공 하자고 내려주셨던 법문을 해설 하시는데 가슴이 맑고 시원해집니다.


그래~ 바로 이것이구나! 스스로 공부의 표준을 삼아 보기도 합니다. 훈련에 참여한 공으로 받는 보너스로는 그 어느 것과도 비교할 수 없는 기쁨과 행복이었습니다.


집에 계신 어머니가 떠오릅니다. 아직 교당에 다니시지 않지만 다른 사람에게 우리는 원불교 다닌다고 말씀하시며 저를 이해해 주시는 어머니는 공부길을 열어주신 스승이었음이 알아집니다. 함께 살며 생기던 어머니와의 경계가, 경계 따라 울고 웃었던 지난 날들이 소중한 은혜로 다가옵니다. 서로 없어서는 안 되는 존재임을 압니다. 감사함이 나를 일깨웁니다.


대종사님께서는 정전에 부모 보은의 조목으로 ‘공부의 요도 삼학 팔조와 인생의 요도 사은 사요를 빠짐없이 밟을 것이요’라고 밝혀 주고 계십니다.


그 만큼 부모은혜가 크고 중하다는 것을 압니다.


대종사님께서 철이 나면 남을 위해 일하지 않을 수 없다고 하셨다는데 내 공부길은 멀고멀기만 합니다. 이번 훈련을 받으면서 보고, 듣고, 느꼈던 1박 2일은 조금이라도 나를 비우고 채워서 거듭날 수 있는 은혜로운 시간이었습니다.


지금도 자꾸 귀에 맴도는 법문 말씀이 있으니


有爲爲無爲 無相相固全 忘我眞我現 爲公反自成


봉공! 참 아름답습니다! 훈련! 참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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