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기 100년 안에 항마위 오르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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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기 100년 안에 항마위 오르고 싶어
  • 한울안신문
  • 승인 2008.12.18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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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생활과 교법이 둘이 아닌 ... 원효교당 남달선 교도부회장



“아직도 마음이 마음대로 안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원만하지 못하고 공정하지 못한 마음들을 비춰보며 반성하고, ‘일일시시로 자기 스스로를 가르치라, 잘못된 일이 있으면 남을 원망하지 말고 스스로를 돌아보라’는 말씀을 가까이 두고 가정과 사회생활에서 행동의 표준을 삼고 있습니다.”


직장생활을 하다보면 동료 직원들간 경쟁과 화합의 문제, 부하직원들과 사고방식의 차이, 타부서와의 원활한 업무공조, 고과승진, 팀웍 등 경계가 많다.그때마다 교법을 실생활에 의식적으로 적용하며 늘 감사하는 마음, 배려하는 마음을 유지하려고 노력한다는 원효교당 남달선 교도부회장.




# 교법은 생활의 표준


안이비설신의 육근동작을 원만구족하고 지공무사하게 사용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지만 그는 매사에 표준을 잡고 온전한 생각으로 취사하려 정성을 다한다.


생활과 교법이 둘이 아닌 삶을 추구하는 그이기에 ‘지금껏 살면서 가장 감사하고 싶은 것은 원불교와의 인연이다’라고 이야기 하는 그의 말이 당연해 보인다.


30년 전 친구를 통해 서원회(서울대원불교학생회)에 가입하면서 원불교와 인연 맺은 그는 1년 후 서원회 회장을 맡는다.


부담스러울 법도 한데 그는 스스로 공부할 기회라 여기고 교전과 다른 관련 서적들을 공부하며 우리의 법이 세계로 퍼져나갈 정법임을 확신하게 되었다.


이때 현 종법사님께서 서원회의 지도교무를 역임하시며 교리도 등 교리의 전반에 대해 큰 가르침을 주셨고 그때의 감회는 지금도 잊을 수가 없다.




# 큰 스승님들과의 인연


“저는 복이 많은 사람입니다. 입교 후 곧 바로 현 종법사님께 가르침을 받는 영광을 얻었고, 제 결혼식 주례는 좌산상사님께서 해주셨습니다. 또한 신혼여행 중에는 벌곡에 계신 대산종사님을 가서 뵙고 아내는 그때 직접 법명을 받았으니까요. 이보다 더 감사할 일이 어디 있겠습니까?”


세 분의 큰 스승님들과 이렇게 지중한 인연을 맺은 그는 바쁜 직장인으로서 생활의 자세가 흐트러질 때마다 자신이 굳게 믿는 불생불멸과 인과보응의 신앙이 행동으로 곧 바로 나올 수 있도록 끊임없이 스스로를 되돌아본다.


그는 올해 초 교당의 교도부회장이 된 것도, 이렇게 인터뷰를 하는 것도, 모두 더욱 열심히 공부하라는 계기로 여기며 또 다시 정진을 다짐한다.


성불제중의 서원을 현생에 다 이루지 못하더라도 원기 100년 안에 항마위에 꼭 오르고 싶다는 그.


그는 어제와 오늘이 다르고, 또 내일은 더욱 치열하고 보람 있게 살아가도록 매일 매일 우리의 교리를 표준삼아 실천하며 거듭난 삶을 추구하고 있다.


박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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