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를 건질 우리 교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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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건질 우리 교법
  • 한울안신문
  • 승인 2009.06.04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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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윤리경영 실천하는 ... 중곡교당 이종선 교도



“원불교의 가르침에 눈뜨고 귀 열면 인생의 원리와 현명하게 사는 법, 처세술 등이 눈에 보이기 시작합니다. 교전과 법문집에 나아갈 길이 예시되어 있어서 사회의 어떤 분야에서 일을 해도 그 가르침대로 실천하면 생활이 평탄하고 수월하리라 믿습니다.”


지난 달 4천평의 (주)E.P.S. KOREA 제 2공장을 지어 준공식을 할 때도 거래처 직원들을 초대하기보다 교구장님을 비롯한 교무님들을 모셔 준공 독경과 설법으로 대신하며 더욱 건강한 기업으로 한국사회와 세계에 보은할 것을 다짐한 중곡교당 고문 이종선 교도.




# 우리 교리는 블루오션


“우리 교리는 윤리 도덕을 강조하고 있는 데 이것은 대단한 블루오션입니다. 강대국에서 우리 교리의 중요성을 깨칠 때 즈음 세계의 화두인 환경문제와 평화유지문제는 자연 해결되리라 봅니다. 현대의 발전된 문화에 우리 교리가 강조하는 윤리 도덕을 접합시키면 현재 발생되는 많은 문제들이 문제화 되지 않으리라 확신합니다.”


그는 회사 경영에 있어서 만고 불변의 진리인 우리 교법을 많이 활용한다.


윤리 도덕을 경영이념으로, 자리이타정신을 모든 거래의 원칙으로 삼고, 지자본위가 승진의 원칙이다.


바른 가르침으로 회사를 경영하면서도 그가 가장 중요시 하는 것은 기도이다.




# 기도는 하루 시작의 첫걸음


그는 매일 아침 5시 40분에 출근해서 정성스런 기도로 하루를 시작한다. 손수 기원문을 작성하고 온 마음을 모아 기도한지도 5000일이 넘었다. 그동안 작성한 기원문의 양도 두께가 대단하다.


원불교의 교리가 세상에 드러나 도덕 세계가 이뤄져 모든 인간들이 잘 살 수 있기를, 회사가 발전되어 교단을 위해 하고 싶은 많은 일들에 걸림이 없기를, 그리고 가족의 건강과 교구청의 건립이 원만히 이뤄지길 기원 드린다고.


기도로 시작된 하루는 바쁨의 일상이지만 2만 5000평의 공장을 매일 5회 이상 돌아다니며 사원들이 일하는 모습과 제품이 출하되는 공정 과정을 꼼꼼히 챙긴다.


그러다보니 만족스러운 품질이 생산되어 연고도 없는 삼성의 수출 고급 마감재와 포장지의 70%이상을 담당하며 27년간 거래를 하고 있다.




# 성지순례로 매년 새해설계


그는 매년 연말연시를 영산성지에서 보내며 지나간 시간을 되돌아보고 반성하며 새해에 대한 설계를 세운다.


“원기 74년부터 영산성지에서 연말을 보냈으니 올해로 스물두번째 다녀왔습니다. 가족들과 함께 대종사님 성자혼이 담긴 탄생가와 대각터, 삼밭재 등에서 기도하고 1년을 되돌아보며 새해에 대한 계획을 세우는 시간은 무엇보다 뜻 깊은 일이지요.”


그의 가족이 떠나는 영산으로의 연말 여행에는 동서인 김상익 교무(역전보화당 원장) 가족과 막내 처남인 박영훈 원경고 교장 가족이 함께 한다.


이렇게 일원 가족으로 화합하기까지 그의 아내(박현만 중곡교당 교도회장)의 공이 컸다.


신앙생활의 대선배인 아내는 교무님 말씀은 무조건 받드는 장한 신심을 갖고 있어서 그에게 많은 가르침을 손수 보여주고 있다.


체신 공무원이었던 그가 결혼 후 곧 바로 직장을 그만두고 사업을 시작했을 때도 남편을 믿어주고 오히려 응원까지 해주어 자신의 길을 개척하도록 도와주었다. 이런 아내에 대한 고마움은 이루 말할 수 없다고 그는 귀뜸한다.


그는 현재 영산선학대학교 이사로 20년째 재직하고 있고, 서울교구 상임위원 5년, 원음방송 시청자 초대위원장 2년, 중곡교당 교도회장 9년, 원기업인회 초대 감사 등을 역임했다.


원기 73년 중곡교당 교도회장 재직시 1년 안에 교당을 신축봉불한 일은 지금도 많은 사람들에게 기억되고 있는 일이다.


당시 신내동 복지관과 유린교당 봉불식에 교무님과 함께 다녀오는 길에 부러워하는 교무님께 ‘저 정도의 규모면 내년에라도 짓겠다’ 약속을 드렸고 돌아와 법회에서 곧바로 내년 4월에 교당 신축을 시작하겠다고 교도들에게 약속을 했다.


그 후 1년 안에 외부의 도움도 받지 않고 교당을 봉불하게 되었으니 총부와 교구가 놀라는 것은 어쩜 당연하리라.




# 앞 길 열어 주는 스승님들


그가 교단의 큰일을 결정 할 때는 꼭 스승님들이 꿈에 나타나 앞길을 예시해주시는 큰 복을 타고 났다.


중곡교당을 지을 때도 대산종사님께서 꿈에 나타나 격려해 주셨고, 원기 80년 대산종사님께서 자립경제의 중요성을 말씀하실 때 광주에 공장을 지어 교단에 희사하기 위해 2억을 투자하여 준비 중일 때도 대종사님께서 꿈에 나타나 ‘어렵겠다’ 말씀해 주신 점등은 지금도 잊을 수가 없다.


큰 일 때마다 스승님들께서 꿈에 나타나 길을 알려주신 점은 태산같은 깊은 신심과 공심에 오롯한 마음으로 기도 정진하는 이 교도이기에 가능한 것이 아닐까?


그는 지금까지 만덕산 훈련원, 제주교구, 오덕훈련원, 신내동 복지관, 영산대, 성지고등 50여곳에 단열재를 희사했다.


일상생활이 출가 이상으로 단박하고 철저하며 희사를 큰 기쁨으로 알고 실천하는 이 교도.


그의 앞으로의 서원은 원불교의 교리가 세상에 더욱 드러나서 교리로 세상을 건지는 것과 자신이 교단을 위해 하고 싶은 일이 너무 많은 데 그 일부라도 실천하고 생을 마치는 것이란다.


이 교도의 공심과 신심의 끝은 어디일까?


박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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