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감상 / 어린잎 환경캠프를 다녀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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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감상 / 어린잎 환경캠프를 다녀와서
  • 한울안신문
  • 승인 2012.08.20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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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지구 지키는 습관 만들기



8월 4일에서 6일까지 임실 중금마을에서 서울지구 어린이 훈련을 났다. 원불교환경연대와 서울유스호스텔이 지원해 주는 환경캠프라고 한다. 시골마을에 무엇이 있을지 궁금했는데 막상 가보니 정말 재미있었다.


훈련기간 동안 가장 많은 활동을 했던 곳은 마을 오두막(모정)이었다. 마을 분들이 힘을 합쳐 만들었다는 초가지붕의 오두막에서 김정흠 마을총무님의 기후변화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에어컨 1대가 선풍기 30대와 전기 사용이 똑같다는 것을 알았으니, 나도 이제는 전기를 많이 아끼고 소중히 여겨야겠다. 사람들이 더워도 에어컨을 많이 틀지 않고 전기를 절약해서 더 이상 지구의 온도가 올라가지 않으면 좋겠다. 지구온도가 3도 올라가면 지구상 생명이 멸종되는 무서운 일이 일어난다고 한다. 그리고 휴대폰에 사용되는 콜탄이라는 원료를 채취하기 위해 콩고의 열대우림을 파헤쳐 고릴라가 사라지는 사실에 놀랐다.


이번 체험에서 제일 크게 느낀 점은 모든 사람들이 전기와 물과 불을 아껴 쓰고 되도록 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자전거를 많이 타고 다녀서 옛날같이 환경이 오염되지 않아 더욱 살기 좋은 지구가 되었으면 좋겠다. 지구에 사람만이 아니라 여러가지 동·식물과 함께 살았으면 좋겠다. 지구의 별명이 ‘행운의 행성’인 것처럼 언제나 행운만 가득했으면 좋겠다.


2박3일 동안 어울려 지내며 새로운 친구들도 사귈 수 있었다. 자연에너지 체험·공동체놀이·농사체험과 마을그리기·별보기·물놀이 활동을 하면서 재미도 있었지만 새로운 것을 알 수 있는 훈련이었다. 세상에서 제일 바꾸기 힘든 것이 습관 고치기와 사람의 마음 바꾸기라 하였다. 앞으로 더욱 마음공부를 열심히 해서 생각도 바꾸고, 지구을 위한 실천도 해야겠다.


김성민(서울교당, 4학년)





중금마을에 도착해 7월 25~26일 1박 2일 동안 함께할 친구들과 사우나에 가서 하얀 농부옷으로 갈아입었다. 할아버지 할머니가 봄에 심은 감자 밭에 도착 했다. 태양열 조리기에 달걀을 넣어 삶고 그동안 우리는 땀을 흘리며 감자를 캤다. 우리 천지단이 감자를 제일 많이 캐서 기분이 좋았다. 태양열 조리기에 올려 놓았던 달걀을 먹었는데 집에서 먹는 달걀 보다 훨씬 맛있었다. 집에서 기르는 닭이 낳아서 그런지 더 고소했다.


두 번째는 자전거 발전기로 태양열 전구 켜기를 했다. 열심히 돌려야 모든 전구가 켜졌다. 컴퓨터 한 대를 켤 전기만들기가 아주 어렵다는 것을 알았다. 자전거 발전기로 수박주스도 갈고 공도 위로 올리고, 춤추는 인형을 만들었다. 자전거를 많이 굴렸더니 다리가 아팠다. 함께 했던 언니 오빠들이 훨씬 고생을 많이 해서 고맙다고 말하고 싶었다. 집에 돌아가서 전기 불도 아끼고 컴퓨터도 조금만해서 에너지를 절약 해야겠다.


임실 에너지마을 아저씨가 직접 지은 흙벽돌집에 들어가 동영상을 봤다. 에너지를 너무 많이 써서 세계의 많은 사람들이 어려움에 빠진 상황을 보여줘서 무서웠다.


밤에는 영화 속에서만 볼 수 있었던 귀신체험을 했다. 다음 날에는 수영장에서 물놀이도 하고 놀이기구를 탔다. 특히 내가 좋아하는 바이킹을 실컷타서 좋았다. 임실마을이라고 해서 치즈를 만들 줄 알았는데 못 해서 조금 아쉬웠다. 그래도, 그동안 고마운 걸 모르고 살 았는데 이번 환경캠프를 다녀와서 모든 것에 감사하게 되었다.


이혜빈 (공항교당, 2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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