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세불의 자비경륜 실현하는 주인공이 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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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세불의 자비경륜 실현하는 주인공이 됩시다
  • 전재만
  • 승인 2001.11.0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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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산종법사


중앙교의회 의원 여러분
그 동안 수고를 많이 했습니다. 우리는 지금 스승님들께 보은 사업으로 두 가지 큰 일을 해냈습니다. 하나는 정산종사(鼎山宗師) 탄생 100주년 기념사업이요, 둘은 원음방송(圓音放送)을 익산에 이어 부산 서울에도 설립 개국하게 된 것입니다.

IMF의 어려운 경제(經濟) 상황(狀況) 속에서도 차질 없이 이 일을 해 냈다는 것은 재가(在家) 출가(出家) 호법동지(護法同志)들의 낱 없는 신성이 일궈낸 공덕탑(公德塔)입니다. 이로서 우리는 스승님들의 거룩한 법은(法恩)에 만분의 일 효(孝)를 한 것이 될 듯 우리 모두 다 함께 자축해 마지 않습니다. 이에 대한 상찬은 법신불사은(法身佛四恩)께서 베풀어 주실 것이요 일원대도(一圓大道)의 법은(法恩)이 무궁한 세월을 통해 온 세상 전생령(全生靈)에게 흠뻑 적셔 갈 것입니다. 또 그렇게 되기를 크게 염원(念願)합니다.

의원 여러분! 우리는 지금 세계와 국가와 사회가 새로운 현실상황(現實狀況)에 직면(直面)해 있습니다. 이것을 슬기롭게 잘 극복(克服)하면 밝은 앞날이 전개 될 것이요 그렇지 못하면 새로운 위기와 불행(不幸)에 직면(直面)하게 될 것입니다. 이에 우리는 어떠한 처지에 있던지 그곳마다의 현실(現實)을 슬기롭게 극복(克服)하는 주인공(主人公)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공사사사(公事私事)를 막론하고 높은 이상(理想)과 서원을 가지고 살아야 하나 문제를 풀어 나가는 것은 현실(現實) 속에서 찾아야 합니다.(走不視地者覇) 어떠한 경우에도 현실은 문제의 총체이며 그 현실의 문제는 역경과 순경으로 나누어지나니 역경은 진급(進級)의 기회요 순경(順境)은 강급(降級)의 위기입니다. 뿐만 아니라 모든 현실마다는 긍정요인(肯定要因)과 부정요인(否定要因)이 공존(共存)하며 뒤범벅이 되어 있습니다. 이 가운데 긍정요인(肯定要因)만 찾아 활용하는 사람은 희망(希望)이 있고 노력과 전진이 있고 결국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꾸어서 무엇인가 이루어내고야 맙니다. 반대(反對)로 부정요인(否定要因)만 찾아 주저 앉는 사람은 노력이 없고 전진이 없고 희망이 없어서 가능한 것도 불가능으로 바꾸어 결국 아무 것도 이루어내지 못하고 맙니다.

부정적사고(否定的思考) 속에는 긍정요인(肯定要因)이 매몰(埋沒)되어 녹아나고 긍정적사고(肯定的思考) 속에는 부정요인(否定要因)이 매몰(埋沒)되어 녹아 납니다. 역량(力量) 있는 사람은 9할의 불가능여건(不可能 與件) 속에서도 1할의 가능성을 찾아 다듬고 키워서 나머지 불가능(不可能)한 9할도 가능(可能)으로 바꾸어 일을 성공시켜 갑니다. 역량(力量)이 미치지 못하면 9할의 가능여건(可能 與件) 속에서도 1할의 불가능(不可能) 요소를 부각시키고 키워서 나머지 가능성 9할도 불가능으로 바꾸어 아무것도 이루지 못하거나 실패하고 맙니다.

대종사(大宗師)께서는 판탕(板蕩)한 시국 환경 속에서도 사업을 주저하지 않으사 전만고(前萬古) 후만고(後萬古)의 대회상(大會上) 창립기초(創立基礎)를 반석같이 다져 주셨습니다. 이에 우리는 진리불공(眞理佛供)과 사실불공(事實佛供)의 신앙이 있고 지혜의 샘인 일원교법(一圓敎法)을 받들었기에 우리의 어떠한 현실(現實)도 극복(克服)해 낼 수 있습니다. 우리가 처한 어떠한 곳마다에서도 우리의 교법을 들이대어 사회 국가 세계가 처한 현실을 슬기롭게 헤쳐 나가는 횃불이 되고 주인공(主人公)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우리 교단도 출가 재가가 합심합력(合心合力)하여 교단이 안고 있는 모든 현실문제를 극복하고 결복교운을 열어 주세불(主世佛)의 자비경륜(慈悲經綸)을 실현해 가는 주인공(主人公)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그리하여 우리가 살아갈 이 현실을 가꾸어 기어코 이 땅에 낙원을 만들어 가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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