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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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송
  • 전재만
  • 승인 2002.02.14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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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무교리강좌 -이산 박정훈 교구장


게송(偈頌)
유(有)는 무(無)로 무는 유로
돌고 돌아 지극(至極)하면
유와 무가 구공(俱空)이나
구공역시 구족(具足)이라.대종사님께서 게송을 이렇게 설명해 주셨다고 합니다.
비행기 프로펠라가 돌지 않느냐. 있는 것은 유(有), 없는 것은 무(無), 있는 것이 빨리 돌아서 없는 것으로 되는 것은 무지, ‘유는 무로 무는 유로 돌고 돌아 지극하면, 유와 무가 구공(俱空)이나’ 하는 것은 프로펠라가 세게 돌아 보이지 않게 까지 돈단 말이지, 그러면 구공이에요.
그러나 아무것도 없다해서 손을 프로펠라에 대면 큰일나죠. 그러니까. ‘구공이나 구공 역시 구족(具足)’이라는 겁니다.
진리가 없다해서 잘못생각하면 프로펠라에 손을 넣어 손이 박살나는 겁니다. 진리가 있기 때문에 프로펠라가 세게 돌아서 그것 때문에 비행기가 날기도 하고 가라 앉기도 하고 그런단 말입니다. 그래서 구족이란 말이죠. 대종사님께서 게송을 이렇게 설명해 주셨다고 합니다.
정산종사님께서는 ‘유는 무로 무는 유로’까지를 체용(體用)으로는 용자리로 나타내 주셨습니다. ‘구공 역시 구족이라’까지는 체자리라고 하셨습니다.
‘유는 무로 무는 유로’까지는 의리선, ‘돌고 돌아 지극하면 유와 무가 구공이나’까지는 텅빈자리, 여래선으로 표현해 주시고요. ‘구공’ 역시 ‘구족’이라하는 것은 조사선이라고 하셨습니다.
2월7일 2차 교무 교리 강좌 중에서 일부 발췌.
3차 교무교리강좌는 2월21일
목요일, 서울회관 4층 소법당 오전10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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