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인연원실천단 2차교육에서 ...이성택 서울교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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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인연원실천단 2차교육에서 ...이성택 서울교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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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4.06.03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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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 믿으면 원하는대로 된다.
간절히 원하면 이뤄지는 즐거움
‘원불교 믿으면 원하는 대로 된다’
이 말 속에는 원불교 신앙·수행의 결과가 함축적으로 표현되어 있다. 즉 복잡한 원리와 교리내용을 설명하기 이전에 원불교의 특징을 드러낸 것이다. 종교는 신앙 수행 후 나타나는 이상세계가 분명해야 한다. 그 이상이 만능, 만지, 만덕이고, 그 현실적 모습이 ‘원하는 대로 된다’이다.
이 비젼 속에는 초일류를 지향하는 의도가 포함되어 있다. 지식 정보사회는 고품질 초일류를 지향하는 사회이다. 따라서 이 비젼에서 원하는 것이란 개인 가정 사업 기업 조직 운영에서 초일류로 가고자 하는 의욕이 포함되어 있다.
또 이 비젼에는 미래지향성 개척정신이 포함되어 있다. 사람은 누구나 현재보다 더 나은 미래를 꿈꾸고 있다. 그 꿈을 실현하는 것이 종교의 신앙이 될 때 폭발적인 동인이 될 것이다.
그리고 이 비젼은 생동감과 자부심을 내포하고 있다. 원하는 것이 이루어지는 기쁨이 인생 최고의 기쁨이다. 간절히 원하고 그 원을 통해서 성취되는 역동성 속에서 사람의 즐거움은 극치에 달할 것이다.

교도중심, 수요자 중심 기도 절실

그동안 원불교는 이런 종류의 비젼이 개발되거나 강조되지 않았다. 원불교를 쉽고 간결하게 이해 할 수 있는 내용의 정리가 부족하였다는 것이다. 너무 진리적이고 원리적 설명에 치우친 결과이었다.
교단은 그동안 훈련·수행 중심의 교화가 주류를 이루어 왔다. ‘마음공부’, ‘훈련’ 이러한 단어가 원불교를 대표하는 특징적 단어로 이미지화 되어가고 있다. 이에 비해서 신앙적 측면의 특징은 교단에서나 사회적으로 부각되지 못했다.
훈련과 수행은 개개인의 질적 수준을 향상시키는 교화였다. 우리교단의 이런 교화가 적은 숫자의 교도를 가지고 현재 한국사회에서 4대 종교의 반열에 들어가게 만들었다. 그것은 개개인이 가진 정신적 역량이 향상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교도의 양적 증대는 미치지 못했고 그 방향을 신앙 교화에서 찾아야 한다.
또 교당에서는 교도 중심, 수요자 중심의 기도가 실시되지 못했다. 지금까지는 교단이나 교당 또는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월초기도 등이 주로 실시되었다. 교단적 사업, 교당 신축불사, 성업 봉찬, 원청40주년 100일 기도 등등 주로 교단이나 교당, 단체의 특정 목표를 지향하는 기도를 실시하였다. 그러나 지금은 고객 중심의 시대이다. 고객이 필요할 때 또 고객이 필요한 문제 해결을 위해서 기도를 실시해야 한다.
‘원하는 대로 된다’라는 비젼의 원리는 불생불멸 인과보응이다. 대도를 증득하신 삼세제불들이 인류를 향해 던지신 메시지는 ‘중생들아! 자기가 짓고 자기가 받는다’이다. 이것이 바로 ‘원하는 대로 된다’는 비젼의 원리이다. 더욱 나아가서 우리 교단은 진리불공, 당처불공, 사람불공을 통해서 원하는 것을 반드시 이룰 수 있다.

기도의 대중화로 교화 양적성장 도모

이제, 교화의 양적성장을 위해 원불교에 대한 설명을 간단하고 단순하게 하자. 일반인들에게 ‘원불교를 믿으면 원하는 대로 된다’, ‘원불교 기도! 원하는 대로 된다’는 간단한 말로 원불교를 이해시키자. 그리고 불교와의 관계 등 복잡한 내용은 가능한한 피하자. 부득이한 경우는 ‘새 불교’, ‘새 종교’라고 표현하여 불교가 아니라는 부정적 반응을 보이지 말자.
둘째는 전통 종교들과의 차별화 전략을 부각시키자. 극락가고, 천당가고, 구원받고, 한 가지 원을 이루는 등 사후 세계 및 내세적인 것과, 복잡한 현실의 고난이나 어려움을 기도로 극복하는 것을 대비시켜 차별화 전략을 시도해야 한다.
셋째는 기도방법의 차이점을 부각시키자. 전통종교는 부처님, 하나님, 예수님, 절대자에 빌고 매달리는 신앙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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