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산종사 법문집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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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산종사 법문집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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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4.06.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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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훈련원의 원훈
중앙훈련원의 원훈(院訓)
조전권(曺專權)에게 중앙훈련원 원훈(院訓)을 써주시고 말씀하시기를 『훈련원이라고 하는 것도 좋지만 적공실(積功室)이라고 하여도 좋겠다. 세상에 훈련원도 있어야 하겠지만 적공실도 있어야 한다. 여러 훈련기관이나 각 교당이 모두 적공실이다. 그러므로 나를 위하여 또 세계와 인류를 위하여 훈련받으러 올 때 훈련받으러 왔다고 하는 것보다 각자 적공하러 왔다고 하면 좋겠다. 그러면 적공실에서는 무엇을 적공하느냐?
정신을 수양하여 용상대정(龍象大定)을 얻자는 것이다. 용이나 코끼리는 몸이 커서 하고 싶은 것을 마음대로 못하므로 자연히 참고 견디게 되어 큰 정(定)을 얻게 된다. 또한 멈추고 멈추어서 대정을 얻어 하늘을 날게 되는 것이다. 사람도 중병에 걸려 몸이 무거워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할 때 불행하게 생각하지 말고 영생의 대정을 얻어야 한다. 가장 불행한 처지에 있을 때에 그 불행을 불행으로만 넘기면 더 큰 불행만 올 뿐이다. 불행한 가운데 다행함을 만드는 것이 적공이요 위대한 힘을 얻는 길이 된다.
다음은 무루대지(無漏大智)로 샘이 없는 큰 지혜를 증득해야 한다.이러한 진리를 얻어야 영겁을 내왕하여도 걸리고 막힘이 없는 것이다.
다음은 무위대행(無爲大行)이다. 유위행(有爲行)은 오래 가지 못한다. 천지는 무위자연(無爲自然)이므로 천장지구(天長地久) 하늘이 길고 땅이 오래인 것이다. 그러니 우리도 무위행이라야 한다.
이와 같이 훈련원을 대적공실로 삼아서 정신수양을 하여 용상대정을 얻고 사리연구를 하여 무루대지를 통달하고 작업취사를 하여 무위대행을 실천하여 삼대력을 얻어 대종사님께 보은하는 보은자가 되고 영겁을 통해 자타간 제도할 수 있는 능력을 얻어야 되겠다.』 (59. 4. 29)

인·의·예·지
신도안 동용추 계곡에서 인의예지(仁義禮智)에 대하여 말씀하시기를 『인(仁)이라 하는 것은 대종사님께서 ‘인무사욕(仁無私慾)이라. 인은 사욕이 없는 것이다’라고 말씀하여 주셨다. 그러한 사람은 정치계로 나가나 도학계로 나가나 성공한다. 사사로운 것이 실패의 원인이 된다.
의(義)라 하는 것은 의리가 있다는 것인데 형제간에 고루 나누어 줄줄 아는 것이 의리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의는 공평(公平)하고 정직(正直)한 것이다. 옛말에 ‘의불가독식(義不可獨食)이라’ 의리있는 사람은 혼자 먹지 않고 형제간이나 국가간에 나누어 먹을 줄 아는 것이다.
예(禮)라 하는 것은 무불경(無不敬)이 으뜸이다. 공경하지 않는 바가 없는 것이 예의 근본정신이다.
또 지(智)란 지혜롭다는 것으로 어둡지 않고 밝다는 뜻이다. 지조삼세(智照三世)하여 어제의 나를 보아서 오늘을 살고 내일을 계획하고 경영한다. 그리하여 삼세를 멀리 비추어 보면 전생·금생·내생이고, 가까이 비추어 보면 어제·오늘·내일이니 이를 비춰 보고 살아야 한다.』(59. 6. 16)

여유·심사
말씀하시기를 『삼십 팔억 인류가 모두 잘 살려고 하나 못 사는 것은 여유가 없기 때문이다. 우리가 살아갈 때에도 죽을 일이나 급한 일 있으면 돌아나갈 줄 알아야 한다.
부모님이 토굴 하나씩 마련해 주었으니 경계에 급히 끌려가지 말고 기운을 모아 단전토굴에 넣어 여유를 만들라. 가정에서도 복잡한 일이 생기면 교당에 찾아와 기도를 올리고 심고를 올리는 그 순간 여유를 찾게 된다. 이 여유를 찾는 것이 수양이고, 수양이 영생을 기름지게 하는 것이다.
내가 십년 전에 몇몇 동지와 기차를 타고 가는데 기차간에서 불이 났다고 야단 났었다. 그래서 우리는 여유를 갖자고 하여 그 자리에 앉아있었다.
… 하략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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