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산종사 3집 법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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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산종사 3집 법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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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4.08.1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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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잘쓰는 것이 정도
마음을 잘쓰는 것이 정도
삼동원 법당에서 심령과학에 대한 소개를 들으시고 말씀하시기를 『참다운 공부길이 염동(念動)과 염사(念寫)에 있는 것이 아니라 마음의 근원자리를 보아 좁고 적은 마음을 넓히고 키우고 넉넉하게 만들어서 그 마음을 잘 쓰는 것이 정도인 것이다. 그래서 그 마음으로 가정에 들면 가정이 웃음밭이 되고 사회에 나가면 사회가 웃음밭이 되고 나라 세계에 처하면 그 곳에 웃음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된다면 나도 잘 살고 가정도 잘 살고 나라도 잘 살고 세계도 좋아질 것이다. 이것이 대종사님의 대도요 정도이다.』 (60. 1. 15)

마왕이 어디 있나?
석존탄일에 학생들에게 말씀하시기를 『부처님께서 수하항마(樹下降魔)를 하셨는데 너희들 마왕(魔王)이 어디 있는가 말해봐라. 마왕이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너희들 몸속에 다 들었다. 사심은 마왕이고 정심은 부처님인데 마왕은 임시는 좋으므로 따라가나 영생을 놓고 볼 때 눈앞에 지옥이 나타난다. 한번 옥중에 떨어지고 보면 무슨 힘으로 나올 수 있겠느냐? 팔만사천 마군이가 지키고 있다가 어떻게 하던지 마음을 꼬여서 끌고 가려고 한다. 먼 데 있는 마왕은 피할 수 있으나 몸속의 마왕은 피할 수 없다. 보리수하에서만 항마하려고 말고 육신수하(肉身樹下)에서 항마해야 한다. 항마하면 그 사람은 성현이 된다.
정정요론에 보면 육근머리에 마왕이 있다가 좋은 것 있으면 끌어다가 지옥에 넣고 ‘허! 이놈 하나 잡았다’하고 좋아한다. 또 게으르고 탐내고 욕심내면 살살 끌고가서 집어넣고 ‘또 하나 걸렸다.’고 좋아한다. 천명이 불보살되려고 하는데 마왕은 천명이상을 지옥에 넣으려고 한다. 그래야 만족해 한다고 했다. 진리의 태양이 중천에 솟아 광명한 천지가 될 때 항마하고 공부한다고 하지. 어두운 시대, 음시대는 못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대종사님 나시고 불보살이 나신 이 때가 태양이 중천에 솟은 때이므로 어느 정도 공들여도 된다. 추운 겨울날 온실에 파초를 키우면 힘이 드나 삼 사월 해동되면 아무데나 심어도 잘 자란다. 그러나 항상 그런 때는 아니다. 이런 때에 정신차려 공부해야 된다. 항마하면 장군이 되어 마왕을 주먹에 넣고 산다. 또 항마하면 어른과 같고 못하면 아기와 같다. 정(正)은 어른같아서 마가 아무리 덤비고 주먹으로 때려도 어린애 주먹 같아서 아프지 않으나 정(正)인 어른이 한대만 때려도 그 위력이 커서 금방 죽게 된다. 그러나 출가위가 되면 마왕을 조화시켜서 자기 권속을 만들고 여래위는 자유자재 하는 것이다. …하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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