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산종사 법문집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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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산종사 법문집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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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5.01.13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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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법은 만고에 대도
훈련법은 만고에 대도
훈련중인 기관장들에게 말씀하시기를 『대종사님께서 정기훈련법과 상시훈련법을 밝혀 주셨음은 만고에 없는 위대한 훈련법이다. 정기훈련(定期訓練)은 정(靜)해서 동하(冬夏)에 결제하여 훈련하고 상시훈련은 정기훈련을 해제하는 동시에 결제하여 생활중에서 훈련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 결제 해제, 해제 결제를 마음에 두고 생활한다면 마음이 묵어지지 않는다. 정기훈련을 해제하였다고 상시훈련도 해제하면 그 사람은 영점이다. 특히 대종사님 법은 상시훈련 가운데도 정기·상시가 들어 있기 때문에 조석으로 염불 좌선하는 것은 정기의 결제이고 낮이 되어 활동하는 것은 상시훈련의 결제이므로 동정간에 결제 해제하면 적은 시간이라도 큰 힘을 얻게 된다. 나의 현상이 입교한 때나 지금이나 같다면 그 사람은 결제와 해제를 안한 사람이다. 이 훈련을 한사람은 일년 이년이면 자기의 자세가 달라짐을 알 수 있다. 아침 저녁으로 좌선 염불 몇십분씩 하는 것이 별것 아닌것 같으나 몇년 하면 수양력이 쌓인다.
그러므로 훈련은 때 낀 것을 닦는 수련(修練)이고 수련은 정진이고 거듭나는 길이 된다. 또 과거의 업과 현재의 업(業)에 의해 내 마음이 묶였으니 훈련과 수련을 통해 씻어내고 일념으로 정진하여 거듭나야 하겠다. 훈련을 오래 오래하여 대종사님께서 공부길로 밝혀주신 정신의 수양력을 얻고 사리의 연구력을 얻고 작업의 취사력을 얻어야 한다. 수양력은 염불이나 주송이나 좌선이나 기도를 할 때 어느 정도 온전을 지킬 수 있느냐에 수양력이 나타난다. 또 사리의 연구력은 예회를 본다든지 문답을 한다든지 경전을 볼 때 십년 전에 해오(解悟)못하던 것을 지금은 풀어진다면 연구력 얻은 사람이다. 그런데 십년 전이나 십년 후나 변화가 없다면 그 사람은 연구력을 얻지 못한 사람이다.
또 작업취사력은 악한 습관을 죽기로써 끊는 마음의 힘이 생김을 이름이니 경계를 당하여 이래도 안 되고 저래도 안 되면 그 사람은 취사력을 얻지 못한 사람이다.
우리의 최대의 목적은 삼대력(三大力)을 얻는 것인데 삼대력을 얻지 못했다면 진전이 없는 사람이다. 그러니 매일매일 내가 정신의 수양력을 얻었느냐, 사리의 연구력을 얻어 진리를 해오하였느냐, 작업을 취사하여 못쓸 습관을 고쳐 나갔느냐를 생각하여 삼대력 얻는데 적공하여 대종사님과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금강(金剛)같이 무너지지도 않고(不壞) 어둡지도않고(不昧) 물들지도 않는(不染) 대활자재신을 만들수 있는 법신이 되어야 하겠다.』(61. 8.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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