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산3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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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5.02.03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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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렷한 한 소식
두렷한 한 소식
개교 60주년을 맞은 병진년의 교무 훈련중 법회에서 말씀하시기를 『대종사님께서는 일대겁(一大劫)만에 탄생하신 대성인(大聖人)이시다. 그러므로 병진 4월 28일은 진리의 태양이 솟은 날이고 진리의 꽃이 핀 날이다. 그 꽃이 일원화(一圓花)요, 우담발화요, 무궁화요, 도화이다. 대각하시기 전 연화봉에서 적공하실 때에는 하루 사이에도 주야(晝夜)로 변동이 되셨고 한 달로도 선후(先後) 보름의 변동이 있으시었다.
우리가 생각할 때는 대종사님께서 병진 4월 28일 한번에 다 깨치신 것으로 알고 있으나 깨치신 후에 걱정이 더 많으셨다. 왜냐하면 어느 때는 밝아지고 어느 때는 어두워져서 막힐 때가 있으셨기 때문이다.
한때 변산을 가시던 도중 고창 선운사에서, 만법으로 더불어 짝하지 않는 자 무엇인고 (不與萬法爲侶者是甚 ?) 하는 글귀를 보시고 순간적으로 막히시어 얼마 후에 해오(解悟)하셨고, 봉래구곡에 들어가시어 무공저(無孔저:구멍없는 퉁소) 무현금(無弦琴 :줄없는 거문고)을 타시며 ‘변산구곡로(邊山九曲路)에 석립청수성 (石立聽水聲)이라. 무무역무무(無無亦無無)요 비비역비비(非非亦非非)’라 하는 불여만법(佛與萬法)의 진리를 읊으시었다.
모든 진리가 다 그런 것이다.
무실무득법(無失無得法, 잃을 것도 없고) 구법시실법(求法是失法, 법을 구하니 법을 잃었도다)이로다. 법법본래법(法法本來法, 법이란 법의 본래법)은 무법무비법(無法無非法, 법도 아니고 또한 법 아님도 없도다)이로다. 이 자리를 깨셨기 때문에 만생령의 부모가 되셨다.
그러니 우리도 병진년 대각의 해를 맞이하여 대종사님의 제자로서 중생의 껍질을 벗고 불신(佛身)이 되어 부처님 뒤만 따르지 말고 부처님을 우리가 모시고 다닐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
그러기 위하여 우리는 공부표준을 잡고 나가되 저 두렷한 하나의 소식을 통하는데 두어야 한다. 그 소식을 통해야 한다.
성태를 장양(聖胎長養)하라. 조개가 달을 사모하듯, 애벌레가 나비가 되도록 공들이듯 성태를 장양하라. 또 성주(聖呪)를 삼켜내려라. 대종사님께서 대각하시고 읊으신 성주를 삼켜 내리면 뭇 조화가 나온다. 우리가 견성을 하자는 것은 양성(養性)과 솔성(率性)을 잘하자는 것이다. 견성한 사람은 양성하고 솔성하는 것을 보면 그 사람이 참 견성인인가 아닌가를 알 수 있다. … 하략 … 』 (61. 10.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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