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목소리를 높여서 다른 종교를 욕할 때, 누군가 자신의 종파만이 정통이라고 할 때 조용히 생각하렵니다.
정말 모든 부처님들과 성현님들의 생각도 그런 것인지… 깊이 생각하렵니다. 수많은 종교 가운데 한 종교를 신앙하는 나 또한 그렇게 다른 종교에게 문을 닫아걸고 있지는 않은지 뒤돌아보렵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 어떻게 참다운 신앙과 수행을 할 수 있을까 회의하기보다, 바쁜 일상 속에서도 신앙하고 수행할 수 있어야 참다운 신자임을 잊지 않으렵니다.
오히려 신앙과 수행으로 바쁜 일상을 여유롭고 보람된 일상으로 변화시키렵니다.
직업이 신앙을 방해하는 것이 아니라 직업으로 세상에 보은할 수 있음에 감사하겠습니다. 어떻게 하면 나만 먼저 행복할 수 있고 구원받을 수 있을 것인가를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모든 생령이 다 행복하고 은혜를 받을 수 있을 것인가를 생각하렵니다.
법신불 일원상을 우러를 때마다 우주만유의 본원을 생각하고, 모든 부처님들과 성현님들의 참마음, 참뜻<심인-心印>을 생각하렵니다. 모든 부처님들과 성현님들의 참마음, 참뜻은 하나임을 잊지 않으렵니다.
천지님 은혜·부모님 은혜·동포님 은혜·법률님 은혜- 사은(四恩)을 신앙하고, 정신수양·사리연구·작업취사 -삼학(三學)으로 정성스럽게 수행하렵니다. 그리고 다른 종교의 좋은 내용도 통합 활용하여 광대하고 원만한 종교인이 되렵니다. 현실에 맞게, 미래 세상을 열어갈 새로운 교법을 내어주신 대종사님께 늘 깊이 감사하겠습니다. 내가 이 멋진 원불교인임을 늘 자랑스럽게 여기며 살아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