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풍 교무의 알기쉬운 교리 행복한 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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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풍 교무의 알기쉬운 교리 행복한 교리
  • 한울안신문
  • 승인 2005.04.30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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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원상 법어 - 2
‘이 원상(圓相)의 진리를 각(覺)하면 시방 삼계가 다 오가(吾家)의 소유인 줄을 알며’
-어디를 가도 낯설어서 마치 타향살이를 하는 것 같고, 군중 속에서도 늘 고독하고, 내 집 안방에 누워 있어도 마음이 편치 않고, 내 소유물은 현실적으로 점점 늘어나건만 내 마음은 점점 허무해진다면 진리를 깨달은 삶이 아닐 것입니다.
대종사님은 말씀하십니다. 이 둥그런 모양으로 상징한 진리를 깨달으니 우주가 다 우리 집이고 내 소유인 줄 알게 되었다고.
가만히 생각해봅니다. 어디를 가도 우리 집 같이 편안하고, 누구를 만나도 우리 가족 같이 여겨지고, 이 세상의 모든 것들을 내 뜻대로 활용할 수 있는 넉넉하고 풍요로운 삶을 살 수 있다면 얼마나 행복할까…
‘또는 우주 만물이 이름은 각각 다르나 둘이 아닌 줄을 알며’
-무엇을 대하나 서로 다른 것만 눈에 들어온다면 사는 것이 답답하고 고통스러울 것입니다.
며느리와 시어머니는 말이 통하지 않고, 신세대는 앞 세대와 소통하지 못하고, 자본가는 노동자와 늘 이익이 상충하고, 이 종교는 저 종교와 늘 다투기만 하고, 국가들은 서로의 이익 앞에서 총부리를 겨누고, 인간들은 그들의 어머니 대자연을 끝없이 파괴할 것입니다.
이름은 다르지만 둘이 아닌 것을 깨닫지 못한 까닭입니다.
대종사님은 말씀하십니다. 우주 만물이 다른 것은 이름이 다를 뿐이고, 원래는 하나인 줄을 알았다고,
가만히 다짐해봅니다. 이 모든 경계와 수많은 갈등, 곳곳에 도사린 소통의 부재를 극복하려면 진리에 대한 깨달음으로 나아가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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