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산종사 법문집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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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산종사 법문집 3
  • 한울안신문
  • 승인 2005.05.0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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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9절]
이어 대균등(大均等)에 대하여 말씀하시기를 {대균등은 사요(四要)를 실천하는 데서 이루어지며 일원주의(一圓主義)의 사상이 꽃필 때 대균등세계가 이루어진다. 거진출진(居塵出塵)이나 전무출신(專務出身)이 활동하는 것은 일원주의 사상을 실천하는 일이다. 대균등 대평등의 세계는 사생(四生)이 내 몸이요 시방(十方)이 내 일인 줄을 알아야 이루어 진다. 한살 된 어린애는 제 몸도 제 몸인 줄 모르고, 조금 크면 자기가 소유하고 있는 것은 자기것인 줄 알며, 좀 더 크면 자기 부모 친척이 한집안 식구인 줄을 알며, 더 성장해서는 자기마을이나 국가를 한 집안으로 알게 된다. 이제까지 인본주의(人本主義)나 자비주의(慈悲主義)는 나왔으나 대종사님께서 천명하신 일원주의의 큰 사상은 처음이다. 성직을 서원한 여러분들은 내가 하고 있는 이 일이 아무리 작은 일일지라도 전 세계와 전 인류를 균등시키는 일임을 알아 자기의 의무와 책임을 다하여교단과 세계의 일꾼이 되기를 당부한다.}
[제110절]
중앙훈련원 신축 봉불식에서 대중에게 말씀하시기를 {많은 돈을 들여서 이 훈련원을 지어 놓았는데 왜 이러한 훈련원을 지어 놓았는가 한 말로 대답해 보라.}
{새마음운동을 일으켜 인간개조를 시키기 위해서입니다.}
{맞았다.새마음운동과 새마을운동을 대종사님께서는 62년 전에 하시었는데 요즘 새마을운동과 더불어 새마음운동까지 전개한다고 하니 다행한 일이다. 새마음 운동이라 하였으니 어떤 마음이 묵은 마음인가? 다 각자의 마음을 살펴 보라. 게으른 마음이 있느냐? 더러운 마음이 있느냐? 사나운 마음이 있느냐? 남을 해하려는 마음이 있느냐? 를 살펴 보아서 그러한 마음이 있으면 새마음은 아니다. 그 마음을 씻어 버리기 위해 훈련원을 신축한 것이다.
대종사님께서 정신수양을 하라고 하셨는데 닦을 수(修)는 우리 마음 가운데 약하고 더러운 마음을 모두 씻어 버리고 닦아 버리자는 것이요 기를 양(養)은 새마음을 기르자는 것이다.
성품은 언어도단(言語道斷)한 자리고 정신은 정밀하고 싱그러운 자리인데, 마음이 들어서 왔다갔다 하며 우리를 괴롭게 만든다. 그래서 귀도 먹게 하고 눈도 어둡게 하여 조촐한 정신자리를 망쳐 버리고 성품자리도 다 팔아 버려 가난한 사람이 되게 한다. 그러므로 이 성품자리를 보아서 정신자리를 확립하고 이 마음을 새 마음으로 만들자는 것이 정신수양이다. 과학이 발달될수록 성품을 망각하게 되므로 노이로제가 생기고 신경쇠약자가 생기게 되니 전 인류에게 정신수양을 시켜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훈련원에 들어와서 훈련을 받아야 한다 .빨래를 빨려면 양잿물에 넣어야 때가 잘 빠지는 것과 같이 훈련원에 들어와서 성품자리를 보고 그 자리에 일체의 때 묻은 마음을 씻어 버려야 새마음이 된다 .그러므로 이 훈련원은 새마음을 제조하는 공장이며 못자리판과 같다.
대훈련은 대수련이요, 대정신이요, 대수도이며 인생이 거듭나는 길이니 오래오래 단련하여 정신의 수양력과 사리의 연구력과 작업의 취사력을 얻어서 금강(金剛)같이 불괴(불壞), 불매(不昧), 불염(不染)하는 대활불 자재신(大活佛自在身)을 연성(練成)하자는 것이다.
또한 정신수양은 잠심(潛心)하는 공부이고 사리연구는 마음을 갈고 닦고 궁글리는 연심(練心) 공부이며 작업취사는 내 마음을 바르게 만드는 정심(正心) 공부로 이 세상을 바른 세상[正世]으로 만들자는 것이다.}
[제111절]
이어서 말씀하시기를 {하나의 새마음을 갖는 길은 성현의 마음[聖心]을 갖는 것이며 성심을 가질 때 성혈(聖血)이 되며 성혈이 될때 성신(聖身)이 되어 전 세계를 성인의 세계[聖世]로 만들 수 있다. 그러니 이 훈련을 통해서 잠심. 연심. 정심. 정세. 성심. 성혈. 성신. 성세를 만드는 일꾼이 되어야 하겠다. 또한 이 훈련을 통하여 천불만성(千佛萬聖)이 발아하고 억조창생에게 복을 열어주는 무등등한 대각도인 무상행의 대봉공인이 많이 배출되어 많은 종사위(宗師位). 대봉도위(大奉道位). 대호법위(大護法位)에 오르기 바란다.} (62. 11. 6)
[제112절]
방학을 하고 인사차 온 학생들에게 말씀하시기를 {학생 불보살들을 보기 위하여 어제 머리를 깎고 목욕재계를 하였는데 그래서그랬는지 몽중(夢中)에 대종사님을 뵙고 큰 법문을 받들었다.
영사성지를 은생지(恩生地)라 하고 법생지(法生地)라 하는데 이 뜻은 은(恩)이 메말라가는 이 세상에 은을 살려주셨고 법이 땅에 떨어져 묻히려는 이 세상에 법을 다시 밝혀 주셨기 때문이다.
또한 총부도 대종사님께서 정하신 땅이므로 그렇고 신도안은 정산종사님께서 결실지(結實地)라 하시고, 또 금강산은 결복지(結福地)라 하시었으니 크게 보면 한국 전체가 은생지요,법생지이나 나누어 보면 이 네곳이라 할 수 있다. 그럼 땅이 그렇게 되는 것인가?
그것이 아니라 사람이 그 진리를 알아서 은생지 법생지를 만드는 것이다. 그러므로 금년에는 더욱 적공하여 진리에 눈을 떠야 하겠는데 진리에 눈을 뜨려면 과거에 진리의 눈을 뜨고사신 분, 현재 진리의 눈을 뜨고 사시는 분, 또 각자가 앞으로 진리의 눈을 떠서 살 수 있는 방향을 가지고 있는가를 생각해 보아 야한다.
막연히 봉사로 살지말고 과거 현재 미래에 진리의 눈을 뜬 분을 찾고 자신도 진리의 눈을 떠야한다.} (62. 12. 13)
[제113절]
신도안 삼동원에서 부산교구 어머니합창단과 교무들에게 말씀하시기를 {여러분들이 부산 새마을 합창단 경연대회에서 영예의 일등을 차지했다니 경하(慶賀)하는 바이며 앞으로 더욱 노력하여 동해를 건너 전 세계에까지 우리 교위(敎威)를 널리 드러내기 바란다. 얼마전에 김준(金準) 새마을 연수원장이 총부에 와서 [대종사님께서는 62년 전에 이미 새마을 운동과 아울러 새마음 운동을 한국뿐만이 아니라 세계적인 사업으로 추진하셨으니 위대하신 성인이라]고 하더라. 새마을운동을 하는 데에는 성악(聖樂)도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니 더욱 발전시켜 성악으로 새마을운동에 큰 역할을 할 것을 기대한다.
신년 법문의 핵심요지가 진리에 눈을 뜨자는 것인데 여러분은 눈을 뜨면 진리가 보이는가? 부처님께서는 진리의 눈이 다섯이 있다고 하셨는데 무엇인가}
한 교도 대답하기를 {육안(肉眼) 천안(天眼) 혜안(慧眼) 법안(法眼) 불안(佛眼)입니다.}
{맞았다. 그러면 이 오안(五眼) 중에서 어떤 눈이 제일 중요하겠는가?}
{불안입니다.}
{아니다. 그 눈은 결과의 눈이다.}
{혜안입니다.}
{맞았다. 혜안을 얻음으로써 천안을 얻고, 법안, 불안을 얻게 되는 것이다. 혜 안은 바로 중도안(中道眼)이며 견성의 눈이다. 견성의 눈을 얻으면 성주(聖呪)의 뜻과 일원상의 뜻을 알게 된다.
부처님의 팔만대장경 가운데 진리의 정수가금강경에 있고, 금강경의 정수는 반야심경에 있으며, 반야심경의 정수는 공(空)인 것이다. 이 자리를 보면 성품을 본 것이며 또 일원상의 진리를 본 것이다.}
다시 물으시기를 {그러면 성품의 진리가 어떻게 생겼는가?
대종사님께서는 정전에 대(大) 소(小) 유(有) 무(無)의 네 가지로 표준잡아 주셨다. 이는 삼세 제불제성께서 밝히시지 아니한 것이며 팔만장경이나 백가시서(百家詩書)에 밝힌 바가 없는 것을 밝히심이다. 그러므로 이 네 가지의 진리를 알면 견성에 토가 떨어져서 성주(聖呪)의 이치까지 알게 되고 일원상 서원문의 진리를 알게 되며 따라서 교전의 뜻까지 통달하게 되는 것이다.
대종사님께서 [난리가 나서 다 없어진다 하더라도 이 일원상서원문 하나만 남겨두면 다시 법을 펼 수 있다]고 말씀하시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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