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벅찬 신앙체험 - 최정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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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벅찬 신앙체험 - 최정풍
  • 한울안신문
  • 승인 2005.07.14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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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기쉬운 교리 행복한 교리
대종사님이 나타나지 않으셔도, 하느님의 계시가 없어도, 주문으로 병을 고치지 않아도, 물 위를 걷는 이적이 없어도, 철야 기도를 하지 않아도……. 그래도 됩니다. 맑은 공기와 빗줄기에 감사하며, 늘 만나는 부모께 감사하며, 빨간 신호등에 진심으로 감사할 줄 안다면……. 이것만으로도 훌륭한 신앙입니다. 대종사님은 우리와 서로 ‘없어서는 살지 못할 관계’인 우주만물을 네 가지로 묶어서 이름 하셨습니다. 천지은(天地恩)! 부모은(父母恩)! 동포은(同胞恩)! 법률은(法律恩)! 하늘을 보나 땅을 보나 모든 것이 다 소중하고 은혜롭습니다. 낳아주시고 길러주신 과거·현재·미래의 부모님께 감사합니다. 한 생명으로 늘 도와주시는 동포님께 감사합니다. 우리 삶이 바른 길로 가도록 이끌어주시는 법률님 은혜에 감사합니다. 모두 다 은혜이니 감사하고 감사합니다. 은혜가 바로 원불교의 신앙이니, 은혜의 발견은 신앙의 씨앗이요, 감사와 보은은 신앙의 꽃이고 열매입니다. 무덤덤하게 먹던 밥 한 숟가락의 은혜에 눈물 흘릴 때 내 삶은 비로소 새롭게 태어납니다. 그동안 못 느꼈던 은혜를 느끼며 맛보는 가슴 벅찬 감동, 무한한 은혜에 보은하며 살 수 밖에 없다는 깨달음보다 더한 신앙체험이 있을까요? 사은님께, 우주만물 부처님을 위해 흘리는 보은의 땀방울보다 아름다운 신앙의 결정체가 어디 있을까요? 은혜를 느끼며 감사하며 만나는 세상은 새로운 세상입니다. 새로운 나와 새로운 세상을 만나는 기쁨에 가슴이 벅찹니다. 은혜가 부처님이고, 보은이 곧 불공이니, 불국토와 광대무량한 낙원세계가 눈앞에 전개됩니다. 나날이 행복합니다. 원불교인의 신앙체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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