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산종사 법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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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산종사 법문집
  • 한울안신문
  • 승인 2005.10.0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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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봉사
마음의 봉사 이어서 말씀하시기를 “둘째, 사리연구인데 사리(事理)란 인간의 시비이해와 천조의 대소유무의 이치를 말한다. 사리를 연구하여야 진리의 눈이 밝아지는데 우리들이 봉사가 되었다. 그러면 두 눈을 가지고있는데 어째서 봉사인가? 일에는 시비이해가 있고 이치에는 대소유무가 있는데 이것을 모르고 살고 있으니 봉사이다. 옳고 그른 것이 있는데 욕심에 끌려서 옳은 것을 그른 것으로 보고, 그른 것을 옳은 것으로 보기 때문에 봉사라고 한다. 또 나만 이롭게 하면 해가 되는 것이고 남을 좋게 하면 내가 이로운 것을 모르고 나만 이롭게 하려고 하니 봉사이다. 또 생사(生死), 살면 죽는 것인데 죽는 줄은 모르고 평생 살려고만 버둥대니 봉사이고, 거래(去來), 가면 오는 것인데 오는 것을 모르니 봉사이다. 또 인과(因果), 즉, 선인선과(善因善果), 악인악과(惡因惡果), 선한 일을 지으면 선과가 열리고 악한 인을 지으면 악과가 열리는데 악인을 지으면서 선과를 바라고 있으니 봉사이다. 또 여수(與受), 내가 줘야 저쪽에서 오는데 나는 주지 않고 오기만 바라니 봉사이다. 이와 같이 시비이해에 봉사, 생사거래에 봉사, 인과여수에 봉사이니 이 눈을 뜨자는 것이다. 나도 대종사님 법문을 받들며 오십년간을 공부하여도 모르는 것이 있는데 한 번 듣고 알려고 하면 그것도 봉사이다. 세째, 작업취사(作業取捨)인데 작업을 취사하는 강령이 정의는 세우고 불의는 제거하자는 것이다. 불의를 행하려고 할 때 죽기로써 제거 하는 것이 취사이다. 그러므로 작업취사를 할 때 내 마음이 욕심에 끌리지 말고 중심(中心), 중도(中道), 중화(中和)를 가져야 한다. 아무리 수양을 잘하고 연구를 했다 하더라도 이 취사가 부족하면 복을 못 받는다. 이와 같이 우리가 정신에 수양, 사리에 연구, 작업에 취사를 잘하여 새마음운동을 꾸준히 하여 인류에 공헌하고 교단에 공헌하는 인물들이 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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