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산종사 법문집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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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산종사 법문집 3
  • 한울안신문
  • 승인 2006.01.05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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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할 것인가
『우리가 서울에 가려면 자동차나 기차를 타고 가야 한다. 가만히 앉아 있으면 서울을 갈 수가 없다. 대종사님께서는 정기훈련 십일과목과 상시응용주의사항 육조로 공부하라 하셨으니 대종사님 책임을 다하셨다. 공부하지 아니하면 자기만 답답하고 또한 강급한다.
어느 신임교무가 “어떻게 지방에 나가서 살으오리까?”하고 묻기에 “지금까지 어떻게 공부하였느냐?” “어떻게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면 지방에 나가 어떻게 가르치려 하느냐?” “그저 막막할 뿐입니다.”
“그러면 정기훈련 십일과목과 상시응용주의 육조목을 아는냐?” “예, 그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면 교당에 나가서 그것은 할 수 있겠느냐?” “예” “그러면 됐다. 그렇게 하라”고 하였더니 “이제 자신 있습니다”하였다.
우리가 이 훈련법으로 힘을 얻어야 앞으로의 공부가 쉬지 않는다. 내가 즐겨 듣는 노래가 하나 있는데 그 노래를 듣기만 하고 직접 불러 보지 않으니 실제로는 부르지 못하겠더라. 그와 같이 훈련법을 아주 쉽게 만들어 주셨는데 실지훈련을 하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 참으로 조심할 일이다. 모두들 십년 정도만 꾸준히 노력해 보아라. 그러면 용솟음치는 기쁨을 맛볼 것이다.』

무한동력

이어서 말씀하시기를 “우리가 무한동력을 얻으면 삼계의 대권(大權)이 돌아온다. 세상에 귀한 것이 많으나 삼계의 대권보다 귀한 것이 없다. 이 삼계의 대권을 얻으면 천상천하(天上天下)에 유아독존(唯我獨尊)이 되고 복족족(福足足) 혜족족(慧足足)으로 삼계의 대도사(大導師)가 되고 사생의 자부(慈父)가 되어 세세생생 육도(六途)를 자유하고 전 생령에게 복혜의 문로를 열어 줄 조화(造化)가 생기는 것이다.
그런데 삼대력(三大力)을 얻지 못하게 하고 무한동력을 굴리지 못하게 하는 장애물이 있다. 무엇이겠느냐? 한 제자 사뢰기를 “삼독심(三毒心)입니다.” “그렇다 삼독심 때문에 마음도 은혜도 못 보게 된다. 그러면 그 삼독심을 없애려면 어떻게 하여야 하겠느냐?” “삼학공부를 하면 됩니다.” “맞다. 정신 수양하여 마음에 안정을 얻고, 사리 연구하여 지혜를 개발하고, 작업을 취사하여 정의 실천과 매사중정(每事中正)을 잡으면 된다.” (57.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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