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산종사 법문집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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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산종사 법문집 3
  • 한울안신문
  • 승인 2006.07.1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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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정간 공부표준
동정간 공부표준
정전(正典) 법위등급중 ‘동(動)하여도 분별에 착이 없고 정(靜)하여도 분별이 절도에 맞는다'는 대각여래위 조항에 대하여 말씀하시기를 “불가(佛家)에 나가대정(那伽大定)과 용상정(龍象定)이란 말이 있는데, 나가(那伽)는 사이 없는 정(定)이요, 용상(龍象)은 정에 든다는 것인데, 이는 정(定)에 들어서 아무 분별이 없이 그대로 있는 것이 아니라 잡아쓰는 활불(活佛)의 경지(境地)를 말한다. 이는 명상(冥想)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 상(想)에만 잠기면 지혜가 얕고, 명(冥)에만 잠기면 어둡기만 하다. 그러므로 큰 학자 일수록 명상 공부를 하지 않은 분이 없다. 에디슨은 연구를 할 때 세금을 받으러 온 사람이 이름을 물으니 말문이 막히어 어물어물하다가 놀리는 줄 알고 뺨을 맞았다 한다. 명상에 몰두했었기 때문에 딴 생각을 할 틈이 없었다. 우리는 공부할 때 동(動)하되 착(着)하지 말고 정(靜)해야 하며 정하되 분별이 절도에 맞아야 하는데 그것이 어렵다.
대종사님께서 병진년 사월 이십팔일에 대도(大道)를 얻으신 후 ‘물질이 개벽되니 정신을 개벽하자'는 표어를 내놓으시고 변산에 가시어 교법(敎法)을 제정하시었으니 태평양의 많은 고기를 바로 잡지 않으시고 뒤로 물러서서 그 물〔網〕을 짜시었다. 대종사님께서는 변산에 계실 때 분별이 절도에 맞으셨다. 그러므로 세상을 위해 일을 할 때는 착없이 하고, 정할 때는 잠거포도(潛居抱道)해서 준비를 해야 한다." (48. 8.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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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래의 표준
여래의 사대 표준에 대하여 말씀하시기를 “첫째는 제도(濟度)의 큰 실적을 내고, 둘째는 조각내지 않고 대회상(大會上)을 다스리며, 셋째는 한 중생도 심중(心中)에서 버리지 않고, 넷째는 흔적이 없는 것이다." (50. 8.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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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무출신의 공부표준
말씀하시기를 “전무출신(專務出身)의 생활표준은 집이 없으되 집 아님이 없고〔無家無不家〕 내가 없으되 나 아님이 없으니〔無我無不我〕 이것이 곧 본 고향이니라〔是則本故鄕)" (51. 3.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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