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리지 않으면 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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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리지 않으면 버린다
  • 한울안신문
  • 승인 2006.05.27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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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풍 교무의 알기쉬운 교리 행복한 교리
누군가 말했습니다. 차디 찬 얼음으로 기관차를 움직일 수 있다고. 한 사람은 그 말을 듣고 그저 웃고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았습니다.
또 한 사람은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았지만 시키는 대로 했습니다. 얼음을 녹여 물을 만들고, 물을 끓여 증기를 만들었습니다. 증기를 터질듯하게 뭉치고 뭉쳐서 터빈을 돌렸습니다.
무거운 쇳덩어리 기차는 비로소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불신은 아무 것도 움직이지 못합니다. 믿음은 실천을 낳고 놀라운 결과를 얻게 합니다.
물도 얼음도 수증기도 모두 수소분자 두 개에 산소 분자 하나(H2O) 일 뿐입니다. 이 사실을 믿지 않으면 그 어떤 행동도 나올 수 없고, 변화도 없습니다.
범부 중생과 불보살이 한 마음 차이일 뿐이라는 것을 믿지 않으면 범부 중생은 결코 부처의 인격을 이룰 수 없습니다.
마음공부로 마음의 자유를 얻고, 생사를 초월하고, 죄복을 임의로 할 수 있다는 것을 믿지 않으면 수행은 시작되지 않습니다. 사은에 보은을 하면 복을 받는다는 것을 믿지 않는 한 보은행은 이뤄지지 않습니다.
마음의 결정을 보지 못하기 때문이지요.
‘불신이라 함은 신의 반대로 믿지 아니함을 이름이니, 만사를 이루려 할 때에 결정을 얻지 못하게 하는 것이니라’(정전)라고 대종사님은 말씀하십니다. 버려야 할 네 가지-불신, 탐욕, 나(게으름), 우(어리석음)-의 첫 번째입니다.
신(信)이 없는 공부는 마치 죽은 나무에 거름하는 것과 같아서 마침내 결과를 보지 못한다는 대종사님의 말씀이 무겁게 다가옵니다.(신성품7장)
불신을 버리지 않으면 우리는 삶을 버리고 말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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