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습니까? 점을 보러 다니십니까?
점 따위는 무시하고 살아가십니까?
복채 몇 만원 또는 몇 십 만원에 나의 미래를 맡기고 계십니까? 미래(未來)란 ‘아직 오지 않음’을 뜻합니다.
그래서 미래란 불확실한 것이고, 그래서 또 불안하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모두 불안에 떠는 것은 아닙니다. 어떤 사람은 편안하게 미래를 맞이하기도 합니다.
미리 준비하는 사람에게 미래는 불안이 아니라 기대이고, 기회입니다.
미래란 진리의 손길 따라 내게 다가오는 신비로움입니다. 미래를 개척하는 능력은 정말 소중합니다.
우리의 수행은 이런 능력을 키우도록 하고 있습니다.
대종사님께서는 생활 속에서‘응용하기 전에 응용의 형세를 보아서 미리 연마하기를 주의’하라고? 당부하십니다.
등산 가는 사람의 배낭 속을 보면 그 사람의 등산 실력을 알 수 있습니다. 설계도를 보면 건물을 알 수 있습니다. 지금 준비하는 것을 보면 그 사람의 미래를 알 수 있습니다.
‘응용의 형세를 보아 미리 연마하는 공부’는 오묘한 인과의 이치를 깨달아가는 과정입니다. 이 공부는 우리 안에 숨어 있는 연구력을 깨어나게 합니다.
연구력은 지혜의 빛을 발하게 하고 이 지혜 광명 앞에 불안의 그림자는 자취를 감춥니다. 지금 이 글을 읽고 나서 무엇을 할 예정이신가요? 그냥 하시지 말고, 습관적으로 하시지 말고, 미리 응용의 형세를 보아서 연마하시고 행동하십시오. 미래는 다른 모습으로 다가옵니다. 이것이 대종사님 제자들이 신령한 부처님의 지혜광명으로 미래를 개척하는 방법입니다. 세상에 이보다 용한 점쟁이는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