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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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치자
  • 한울안신문
  • 승인 2008.10.0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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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주성균 교무와 함께하는 대산종사 법문

요즘 건강박수의 전도사들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우리가 보통 치는 박수를 일명 합장박수라고 한다. 박수의 종류를 보면 합장박수, 손가락 끝 박수, 손바닥 박수, 손목 박수, 주먹 박수, 손가락 박수, 목뒤 박수, 손등 박수 등 8가지 박수가 있다고 한다. 어떤 박수를 치더라도 즐거운 마음으로 박수를 치면 건강에 좋다고 한다.


대산종사를 처음 뵌 교도들은 대중집회가 끝나고 가장 인상에 남는 것이 무엇일까 하고 소감을 물으면 아마 십중팔구는 박수친 기억이 가장 기억에 남았다고 할 것이다. 교당을 건축 한다 보고해도 박수, 교단에 좋은 일이 있다고 보고해도 박수, 감상담을 해도 박수, 인사만 해도 박수, 수고 했다 박수, 법문하다 박수 등 수 없이 박수만 치다 보면 어느 새 접견이 끝날 때도 있었다.


대산종사 “야! 박수치자” 라는 말 한 마디 그냥 하는 게 아니라 절묘한 찬스에 박수 치자고 한다. 한 마디로 칭찬효과가 극대화된 시점에서 긍정적인 박수를 유도하는 것이다. 박수란 대중의 분위기를 유도하는 기법이자 극면 전환을 위한 박수이기에 억지박수 유도가 아니라 자연스런 공감대 속에 나오는 박수로 청중과 연사의 호흡 속에서 ‘박수치자’ 하여 박수를 치기에 자연 건강에 좋은 박수가 되었다.


박수만 쳐도 건강에 좋다고 하는 데 한 때 대산종사는 발굴림대를 보급하는 일에 정성을 다하였다. 손바닥과 마찬가지로 발바닥에 우리 신체 장기가 연결되어 있어 특정 부위를 자극하면 신체의 그 부위가 좋아진다고 한다. 처음 굴림대는 고정식으로 양쪽에 구멍을 뚫어 고정하여 둥근 막대를 끼운 체 사람이 서서 굴림대를 굴렸다. 또 한 가지 굴림대는 두 개의 둥근 막대를 양발로 굴리도록 하였다. 요즘 시중에 나오는 굴림대가 이런 식으로 중앙 부분에 볼록하게 하고 홈을 파고 양방향으로 가늘게 하여 더 강한 자극을 발에 주도록 고안되었다. 고정식은 사람이 넘어지지 않도록 하였지만 이동이 불편하고, 이동식은 노약자는 넘어지면 위험하지만 가지고 다니기에 편리하게 만들어 졌다. 이 굴림대를 보급하고자 박수치는 것만큼 많이 선물로 주었다. 이 굴림대는 단순한 굴림대가 아니라 육신의 건강을 챙기는 굴림대가 되었고, 아울러 법의 수레바퀴를 굴리는 의미에서 법륜대라고 불리도록 이름까지 지어 주었다.


오늘도 법의 수레바퀴를 굴리는 모습을 보고 박수 치자고 하지 않을까 그 성음을 기다려 본다.


대성교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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