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디게 가더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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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디게 가더라도
  • 한울안신문
  • 승인 2008.11.20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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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감각감상, 우연수, 원불교서울문인회

어느새, 주위는 신이 주신 선물로 우리의 눈을 즐겁게 한다.


아름답게 물들은 단풍나무를 보면서, 가슴엔 그 아름다운 단풍의 마음을 읽으며, 퇴근 후의 발걸음은 자연스레 교당으로 향했다.


오늘은 야회에서 ‘사은 사요’ 중에서 ‘사요’에 대해서 공부했다. 솔직히 원불교를 만나 다니고 있지만, 모르는 것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자력양성, 지자본위, 타자녀교육, 공도자숭배.


글자야 그 뜻이 어려운 것은 별로 없지만, 교무님의 부연설명과 함께 들으니, 우리 일상생활에 적용 안되는 것이 없을 정도로 그 폭과 깊이가 헤아릴 수 없을 정도이다.


시간이 날 때마다 교전을 보면서 새삼 느끼는 것이지만, 어찌 이리도 깊고 넓게 모든 것을 아우르고, 감싸고, 또 세밀하기 그지없는지 감탄할 때가 한두 번이 아니다,


일요법회 때마다 강조하시는 ‘교화는 자신의 성업봉찬부터’ 라고 강조하시는 교무님 말씀 따라 우선은 내 공부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으로 야회에 안 빠지고 나와서 공부하고 있다.


생활 속에서 일어나는 부부문제, 아이문제, 직장문제 그 속에서 일어나는 마음작용을 일기로 써와서 발표하고, 감정 받고 하는 것이 다 이지만, 내가 직접 해 보니 그것을 계속 하는 동안에 내가 처음 시작할 때보다 조금은 자란 느낌이다. 비록 더디게 가더라도 계속 하다보면 안 하는 것보단 나아지리라는 희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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