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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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시간
  • 한울안신문
  • 승인 2010.04.30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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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도연 교무의 7분 명상 53

신경과학자 다니엘 레비턴의 연구에 의하면 성공한 사람들에게는 한 가지 공통적인 특징이있다고 합니다. 모두 한 가지 일을 최소한 1만 시간 넘게 했다는 것이지요. 하루 세 시간 10년간 즉 1만 시간을 노력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렇다면 똑같이 1만 시간을 한 분야 또는 한 직업에 쏟는다면 누구나 성공 할 수 있을까요? 아닙니다. 결과는 천차만별입니다. 성공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오히려 도태하는 경우도 생긴다는 겁니다. 성공한 사람들의 비결에는 모두 연습의 선순환에 올라섰기 때문에 최고 전문가로 인정을 받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첫 단계는 좋아하는 일을 찾고, 두 번째 단계는 신중한 연습을 하고, 세 번째 단계는 성취와 자신감을 얻는 것입니다. 이러한 전략적인 법칙을 잘 따랐기 때문에 그들의 연습성과는 같은 1만 시간을 노력한 사람들과 질적으로 달랐습니다.


결국 성공은 하루아침에 이뤄지는 법이 없는가 봅니다. 땀 흘리는 ‘절대시간’과 끈질긴 인내가 우선되지 않고는.


하루 24시간은 모두 소중한 시간이고, 그 시간마다 각각 다른 의미가 있습니다. 일하는 시간은 자신의 힘으로 어떤 것을 만들어내는 시간이고, 집에서의 시간은 가족과 사랑의 의미를 나누며 확인하는 시간이고, 출퇴근 시간은 틈새를 이용해서 세상을 살피고, 자신을 점검해보는 사색의 시간으로서 의미가 있습니다.


우리의 인생은 1분 1초들이 쌓여서 만들어지는 거대한 여행과 같습니다. 때문에 순간순간의 시간에 충실하지 않으면 풍요롭고 충만한 인생을 만들 수 없습니다.


1분이 아주 짧은 시간이라고 무시해서는 안 됩니다. 1분을 무시하면 10분도 무시하게 되고, 결국 하루를 무시하게 될 것입니다. 오늘은 좀 느슨하게 쉬면서 지내자는 생각은 자기 인생 전체를 느슨하게 대충대충 지내자는 생각으로 곧장 연결됩니다. 이것이 1분 1초를 대수롭지 않게 대하는 태도가 가져오는 무서운 점입니다.


별 것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들이 실제로 우리 삶을 바꾸는 가장 중요한 요소일 경우가 많습니다. 약속시간을 지키는 것, 꼭 지킬 수 있는 약속만 하는 것, 아침을 거르지 않는 것, 화가 날 때 한번 웃어주는 것, 1분 동안 책을 읽어보는 것, 지하철에서 자리를 양보하는 것, 이런 사소한 것들이야말로 삶을 바라보는 우리의 태도가 낳는 산물들입니다. 삶을 사랑하는 사람은 아주 사소한 것에서 그 애정이 드러나는 법이니까요.


원광대학교 교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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