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귀한 자신을 축복하라
상태바
존귀한 자신을 축복하라
  • 관리자
  • 승인 2016.01.17 17: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 총부 신년하례, 서울교구 1,400 대중 참석



서울교구가 10일(일) 중앙총부에서 열린 신년하례 참석을 통해 활기찬 한 해를 시작했다. 신년하례는 매년 새해를 맞아 원불교 최고 지도자인 종법사가 주석하고 있는 중앙총부를 찾아 소태산 대종사 성혼이 어린 익산성지를 참배하고 신년법문과 기도축원으로 한 해를 시작하는 행사이다.


올해는 경산종법사의“초심(初心)을 실천하고 나의 삶을 축복(祝福)하며 은혜(恩惠)를 서로 나누자”라는 제하의 신년 법문으로 보감(寶鑑)을 삼고자하는 1,400여 명의 서울교구 교도를 비롯해 전국에서 모인 2,000여 명의 대중이 함께했다.


황도국 서울교구장, 김창규 서울교구 교의회의장(남서울교당) 등 교구의 요인과 법훈인들이 함께한 신년하례는 식전행사로 신진원 교도(광안교당)와 김대일(국립 민속국악원) 씨의 판소리 공연으로 참석자들의 법열을 더욱 북돋았다.


감상담에 나선 이덕우 교도(반포교당)는 자신의 마음공부 경험담을 발표했다. “살면서 재앙이 닥쳤다면 이것을 원망하지 말고, 오히려 공부할 기회를 주심에 감사하게 생각하자. 이는 인과의 이치에 따라 당연한 것이다. 과거 나의 빚을 갚은 것으로 보고, 실망하고 좌절할 것이 아니라 현재 그 자리에서 인과의 원리를 알게 해 준 것을 감사하게 생각하고 올바른 삶에 다시 참회와 정진을 함으로써 재앙을 극복해야 한다”고 감상을 나눴다.


자녀를 전무출신 시킨 부모와 자녀의 전무출신을 서원한 교도들에게 손수 일어나 염주를 하사한 경산종법사는“금년 한 해는 대 환희의 해이다. 우리가 잘 되어야 세상도 이 기운으로 잘 될 것이다. 올챙이 시절을 잊지 말고, 대종사님께서 처음 교단을 만들 때의 그 초심과 조심(朝心)을 지키자.”고 초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것이‘나’이다. 원불교도 나를 위해 있고 천지도 나를 위해 있는 것이다. 자기 자신을 존중해야 한다. 삼생에 사람 되기 어려운데 여러분은 사람 몸을 받지 않았는가? 숙세에 원불교법을 만나고 스승님 법을 만났으니 이 얼마나 축복된 일인가”라며 교도들의 공부심을 드높였다.


“사람 된 자체가 축복이고 나의 존재 자체가 존귀하다. 나라는 것은 오직 하나다. 자기 자신을 당당하고 귀하게 여기면 다른 사람들도 자신을 귀하게 여기니 자신을 하찮게 여기지 말라. 나를 운전하는 주체는 나다. 그러니 교법으로 스스로 진급시키고 계발시키자”며 한 해의 공부 표준을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