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을 열고 길을 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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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을 열고 길을 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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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3.04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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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마드 개성교당 출범·정인성 평양교구장 취임식


개성공단 폐쇄로 인한 남북관계의 경색이 깊어지는 가운데, 교화를 중단한지 66년이 되는 원불교 개성교당의 복원을 위한 노마드 개성교당 출범 법회 및 정인성 평양교구장 취임식이 2월 16일(화), 서울교당 대법당에서 열렸다.


개성교당은 원기22년(1937) 12월 이천륜 교도의 원력으로 김영신 교무가 첫 부임을 한 이래 원기35년(1950) 한국전쟁으로 인하여 교화를 중단하기까지 653명의 입교자와 9명의 전무출신을 배출했다.


정인성 평양교구장(문화사회부장 겸직)는 취임사를 통해 "저와 함께 남북 민간교류의 최전선에서 함께 일했던 사람들, 교도이긴 하지만 교당에 다니지 않고 있는 사람들, 새롭게 입교를 하게 될 청년들이 만든 교당 없는 교당, 이동하는 유목형 교당이 노마드 개성교당”이라고 소개한 뒤, “폐쇄된 개성공단의 가동, 분단체제의 완고한 성문을 열고 민족구성원 전체의 온전한 삶의 길을 내는 소망을 실천 하겠다”고 다짐했다.



내빈으로 참석한 김상근 목사(6.15 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 명예대표), 정념스님(서울 흥천사 회주), 김광준 신부(한국종교인평화회의 사무총장), 이창복(통일맞이 이사장), 김성곤 국회의원(더불어 민주당), 황도국 서울교구장은 축사로 노마드 개성교당의 첫 출발과 새 평양교구장의 취임을
축하했다.


유목민이라는 의미를 가진 ‘노마드(nomad)’개성교당은 평양교구 산하로 이름에 걸맞게 인터넷과 스마트폰에 기반한 활동과 동시에 오프라인 법회를 함께 진행하며, 평화통일과 원문화 창달 그리고 개성교당 복원에 앞장 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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