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학 토대를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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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학 토대를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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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3.0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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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산 한정원 원정사 열반


원불교학 정립에 공헌한 진산 한정원 원정사(이하 진산 원정사) 3월 6일(일)에 열반했다.


원기18년(1933)년 8월 30일, 충남 서산군 해미면 양림리에서 부친 한성규와 모친 이기선행의 2남 1녀 중 차남으로 출생한 진산 원정사는 원기32년 김서업 정사의 연원으로 익산교당에서 입교, 원기38년 대산 김대거 종사의 추천으로 전무출신을 서원, 원기41년 서원승인 받았다.



진산 원정사는 원기42년 서울보화원 교무를 시작으로 47년 원광대학교 조교수, 51년 기숙사 사감 및 교수, 53년 원광대학교 부교수, 55년 원광대학교 교수 겸 사감, 70년 교학대서원관 교감 겸 교수, 83년 미주선학대학원 교감 교무, 87년 퇴임하시고 원기91년까지 미주교구교령으로 봉직했다.


원기62년에‘진산(震山)’법호 수증, 67년 정식 법강항마위, 85년 대봉도 법훈을 수훈, 원기97년에는 정식 출가위에 승급, ‘종사’법훈을 받았다.


진산 원정사는 30대 초반에 원광대학교 교수요원이 되어 강의를 맡고 사회봉사활동을 시작으로 대학에 여름 봉사활동의 전통을 세우고 대통령상, 교육부 장관상을 수상하며 살신성인의 정신으로 소록도 봉사활동도 진행했다.


또한 20여 년에 걸친 서원관 지도교무로 예비교무 교육에 헌신하며, 원광대학교 원불교사상연구원 설립 당시부터 부원장직을 맡아 원불교학의 토대를 구축하고 발전시키는데 지대한 공헌을 했으며, 대학발전에도 혈성을 다했다. 퇴임 후에는 대산종사의 명에 따라 교령으로 미국 필라델피아 교당에서 본토인 교화와 미주선학대학원 설립에 전심전력을 다했다. 원기91년에 다시 귀국하여 원로수도원에서 수양과 적공에 정성을 다하다가 노환으로 원기101년 3월 6일 원병원에서 열반에 들었다.


경산종법사는“진산 원정사의 열정은 원불교사상연구원을 설립하는 초대 사무장으로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가운데 원불교학의 세계화에도 귀중한디딤돌을놓았다”며,“ 이같은 많은 업적은 교단역사와 함께 길이 빛날 것”이라고 추모했다.



진산 한정원 원정사의 세수는 84세, 법랍은 62년 3개월, 공부성적 정식 출가위, 사업성적 정특등 5호, 원성적 정특등으로 원불교 교단장에 해당되며, 종재는 원기101년 4월 23일(토) 오전 11시 반백년기념관에서 거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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