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광장 특별천도재‘천도발원문’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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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광장 특별천도재‘천도발원문’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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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12.27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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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심도정 원로교무(중앙남자원로수양원)


지난 11월 29일(일) 총부예회 석상에서의 수산 정상덕 사무총장의 소신 있는 발언은 모두에게 공감을 주고 격려를 불러오게 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 100년성업이 마음공부와 정신개벽 사이에‘한국역사와 사회에 대한 인식과 선언’이 아쉽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사람으로 더욱 고맙게 생각합니다.


"모두가 내 탓이오(一切唯心造),b의무만 강조되는 듯(用心法, 三十戒文)한 원불교 수행풍토(修行風土)에서 권리의식, 권리주체로서의 일원상 진리, 삼동윤리(三同倫理)의 적극적인 윤리개발(倫理開發)이 아쉽다는 생각에 천주교의 인성개발(Human development)이 군사독재 시절에 인권운동으로 전개된 사실을 주목하게 됩니다.


인과(因果)와 인권(人權)의 상관관계도 생각해 볼 문제입니다.b100년성업 이후의 고민으로 넘기더라도 서울광장의 천도재는 좋은 아이디어입니다.


기존의 광주항쟁 20주년, 동학 200주년 천도의식의 재판이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여기에는 천도법문 하나에만 매달린 탓이 큰 것 같습니다.



특별천도재
‘천도발원문’에대한의견


① 천도법문의 원문(原文)에 대한 의견은 생략합니다.


② 천도발원문 만큼은 주최 측의견이 반영될 터입니다.


③ 3.1독립운동, 중국·만주·상해 등지의 독립전쟁, 8.15해방 공간, 제주4.3사건, 6.25동족상쟁, 4.19의거, 5.18광주항쟁, 6.29선언, 남북분단과 끝이 안 보이는 이념 갈등, 최근 세월호 참사에서 볼 수 있는 자본주의 물질만능의 탐욕으로 양산되고 있는 원한들에 대한 언급이 필요합니다.


④ 민주정의가 존중받지 못하고 이념 갈등, 물신숭배만 조장 되는 왜곡된 현실과 우리 교단의 애매한 입장에 대한 성찰이 필요합니다.


⑤‘물질이 개벽되니 정신을 개벽하자’,‘ 강자약자 진화상 요법’,‘ 도덕천하위일가(道德天下爲一家)’,‘ 삼동윤리(三同倫理)’의 구호가 낮잠 자는 것은 아닌지 의문이 듭니다.


⑥ 일원주의(一圓主義)는 상생(相生), 평화(平和), 생명(生命), 삼동윤리의 실천 강령은 무엇이 되어야 할까요?


⑦ 가신 이들의 원혼(怨魂)을 달래고 살아 있는 가족들의 애환(哀患)과 가해자가 보이지 않는 물신(物神)의 탐욕으로 양산되는 생령(生靈)들, 이 민족의 역사적(歷史的), 사회적(社會的) 치유의 씻김굿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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