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강연 주제는「정전」제 3 수행편, 제13장 최초법어 중 수신의 요법. ‘제1조 시대에 따라 학업에 종사하며 모든 학문을 준비할 것이요’입니다.
저는 신촌교당에 입교한지 4년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런데도 교전 한번 제대로 보지 못하고 이 자리에 선 제 자신이 부끄럽기도 합니다. 신촌교당에는 자랑스러운 어머님 한 분이 계십니다. 교전을 서른 한 번을 쓰신 인타원님을 존경하면서 저는 이번에 많은 반성을 하게 되었습니다.
진정한 원불교인이 되지 못하고 말로만 한것에 대해 미안함을 가지며, 이번 기회에 세가지의 약속을 하고자 다짐합니다.
첫째는 제 자신에 대한 서원입니다. 실천사항으로는 올바른 공부인이 되고자 합니다. 또한, 시골에 혼자 계신 저희 어머님을 잘 모시는 일입니다.
둘째는‘정각정행’진리를 바르게 깨달아서 바르게 행동 할 것이며. 심고와 기도를 꼭 실천하겠다는 약속입니다.
셋째는‘무아봉공’입니다. 사은님의 은혜에 보은하면서 교당을 위하여 한 알의 밀알이 되어 은혜를 나눌 수 있는 제 자신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이렇게 세 가지의 약속을 꼭 실천하는 진정한 원불교인이 되고자 다짐합니다.
저는 종교 중에서 원불교가 제일 좋은 종교라 자랑하고 싶습니다. 늘 깨어 있는 종교이기에 원불교를 사랑 합니다. 늘 열려 있는 신촌교당을 사랑합니다. 그리고 감사와 사랑을 함께 하시는 교도님들을 사랑합니다.
정말 소중한 인연의 고리를 이곳에서 교도님들과 마지막까지 함께 동행하겠다는 다짐을 합니다. 이제는 한 걸음, 한 걸음 산을 정복하기 위해 진급이 되고 도전의 정신을 행할 것이며, 건강한 원불교인이 되고자 일원상을 제 가슴 속에 꼬옥 넣고 저 반야의 일원상을 향해 모두 함께 동행하고자 합니다.
“시대에 따라 학업에 종사하며 모든 학문을 준비할 것이요”라는 최초법어의 말씀대로 우리 모두가 시대에 뒤떨어지지 않게 교육을 통해 자기 자신을 깨우치고, 실력을 갖춰 살아가자는 말씀인 것입니다.
‘최초법어’를 되새기면서 지혜의 광명과 공덕이 형상 있는 것 중에 제일 밝고 영원 하다는 것을 믿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