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좋은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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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좋은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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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8.18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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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태산학교 온·생·취 대화 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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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7일(토), 소태산마음학교의 프로그램 '사이좋은 대화'가 부산에 이어 서울 하이원빌리지에서 열렸다. '온전한 생각으로 취사하자'의 준말인 온·생·취 대화법이라는 부제를 가진 이번 수업은 소통의 가장 기본적인 수단, 대화를 주제로 진행됐다.


이날 참가자들은 3개의 단으로 나뉘어 최근 상처가 됐던 대화들이나, 힘이 됐던 말들에 대하여 이야기를 나눴다. 설문조사를 통해 자신의 대화유형을 진단하는 등 마음 속 응어리를 풀고 스스로를 객관화했다.

최정풍 학교장(대전충남교구장)은 2번의 주제강의를 통해 “무엇을 말하는가 보다 어떻게 말하는가가 중요하다. 시간을 내서 나와 대화하는 상대를 고맙게 느끼라. 모두가 각기 다른 부처이다”전하며, “취사이기도 하지만 사취이기도 하다. 버려야 얻는 이치가 있다. 어떤 말을 한다는 것은 다른 말을 하지 않는 것이기도 하다. 그것을 명확히 해야한다. 또한 일상생활에서도 자신이 한 말이 가지고 올 결과를 생각해 봐야한다”고 말했다.

4시간이 넘는 긴 수업시간에도 참가자들은 쉬는 시간까지 수업에 참여하는 열정을 보였다. 조명래 교도(파주교당)는 “중학교에 들어가는 아들과 어떡하면 소통할 수 있을까 고민이 많았다. 그런데 이 수업을 통해 이것 또한 욕심이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아들의 속마음은 어땠을지 쓰다 보니 생각의 전환이 일어났다. 나는 상대의 마음을 다 헤아렸다 생각하고 상대가 내 마음을 좀 알아 줬으면 했는데 상대는 아니었던 것이다. 더 신기했던 것은 잠시 멈추어 생각하는 것만으로 이것에 대해 살펴볼 수 있고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이다”며 수업의 소감을 전했다.

김관도 교도는 “말을 잘 하는 것과 대화를 잘 하는 것은 참 다르다는 것을 알았다”며 앞으로 온·생·취 대화법을 생활 속에서 꾸준히 실천할 것을 다짐했다.

대전충남교구에서 시작된 소태산마음학교는 비교도와, 잠자는 교도들을 주 대상으로 소태산 대종사의 사상과 교법을 체험하게 하는 평생학습기관으로 좌선교실, 부부 마음산책, 생사준비교실 등의 여러 프로그램들로 교법의 사회화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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