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당
5월 7일(토), 수원교당(교무 김홍선, 김동인, 오경조, 이세진) 오경조 교무는 수원 화성(華城) 창룡문 앞에서 열린 '수원 국제 멍때리기(space-out)' 대회에 참가했다.
웁쓰양 컴퍼니가 주최하고 수원시와 수원문화재단의 후원으로 열린 해당 대회는 말 그대로 아무것도 하지 않고 멍한 상태를 유지해야 하는 대회이다.
'멍을 때린다는 것'은 명상과는 조금 다르며, 아무 목적 없이 넋을 놓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비록 수상은 하지 못했지만 단아한 정복을 입고 앉아 있는 인상적인 모습으로 여러 매체의 인터뷰와 카메라 세례를 독차지했다. 또한 70명이 넘는 참가자 중 인기투표 2위에 오르기도 했다.
오경조 교무는 “간절하게 쉬고 싶지만 멈추는 방법과 쉬는 방법을 모르는 현대인들에게 해법을 제시해 주는 유익하고 유쾌한 대회였다”며 “이번 멍때리기 대회에 참여해 봄으로써 또 다른 교화모델을 창출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얻었다”전했다.
이에 수원교당은 이 대회를 계기로 잠깐의 휴식시간에도 스마트폰, 컴퓨터로 정신을 뺏기고 있는 어린이, 학생, 청년들이 몸과 마음의 쉼을 찾아가는 해법을 배우도록 하는 멍 때리기 대회를 열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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