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陣中에서 피워낸 일원화一圓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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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陣中에서 피워낸 일원화一圓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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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8.30 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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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 1호 군종장교, 문정석 교무 전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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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 최초의 군종장교인 문정석 교무(사진, 맨앞 왼쪽에서 네번째) 가 6월 30일(목), 17사단 번개교당에서 10여년의 군생활을 마무리하는 전역식을 가졌다.

문 교무는 지난 10년 동안 원불교 1호 군교당인 열쇠교당과 충렬교당, 번개부대에서 국군 장병들에게 일원대도의 정법을 알려왔다. 군종교화의 첫발을 땐 만큼 군 교화와 관련된 행정 법규와 예규, 정책 등을 새롭게 정리해 군종 역사의 초석을 다졌다.

이날 문 교무는 “군종장교가 되고 나서 위로는 선배가 없고, 4년 동안 후배가 없다는 점이 가장 힘들었다. 지금은 후배 군종교무들이 있어서 든든하다”며 “돌이켜보면 지난 10년의 군 생활이 정말 척박한 생활이었지만 대종사님의 교법으로 장병들을 교화할 수 있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사은님께 감사를 드린다”고 감회를 전했다.

김홍선 경기인천교구장은 정동묵 시인의 '꼭 가야하는 길'이라는 시를 전하며, “군종의 새 역사를 창조한 부분에 대해 교단의 모든 구성원들은 오랫동안 기억하고 감동할것이며, 그 모습을 바탕으로 교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양제우 군종교구장도 “군교화의 첫 시작문을 연 만큼, 문교무는 모든 면에서 많은 중압감과 부담감을 가지고 살아왔다. 상의할 선배와 의지할 후배도 없는 그 시절을 잘 이겨냈고, 기대에 어긋나지 않고 교화에 헌신했다”며 그동안의 노고를 치하했다.

이날 전역식에는 김홍선 경기인천교구장, 양제우 군종교구장, 최정풍 대전충남교구장을 비롯해 가족, 친지 등 많은 내빈들이 참석했으며 동기 교무들의 노래 공연, 선물증정과 감사패 전달로 문 교무의 새로운 출발을 격려했다.

원불교 1호 군종장교 문정석 교무의 뒤를 이어 현재, 조경원교무(화랑대교당), 강동현교무(충경교당)와 7월 1일(금) 임관한 정효천 교무(칠성교당) 가 장병들의 정신전력 강화와 정법교화에 정성을 다하고 있다.

문 교무는 원불교의 교법과 긍정적 사고 방식을 바탕으로 군장병들의 인재양성과 도덕적 사회를 만들고자 힘써왔으며, 전역 이후에도 군종이 발전할수 있도록 보은할 계획이다.

한편, 문 교무는 대전·충남교구 사무국장으로 새로운 근무지에서 교화의 꽃을 피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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