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교당, 영모전 첫 합동 위패봉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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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교당, 영모전 첫 합동 위패봉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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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9.02 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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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 장례문화의 새 길 열려, 만불전 동판 제막식도 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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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도시 교화의 새로운 장을 열어가고 있는 강남교당(교무 한덕천, 한도운, 우정화, 전철후)이 8월 21일(일) 교법에 바탕한 새로운 장례문화를 만들어가고자 교당 5층에 마련된 영모전의 첫 '합동위패봉안식'을 진행했다. 이번 첫 위패 봉안식에는 총 50가족, 87위가 봉안되었으며 교도들 외에 고인의 가족·친지 등 600여 명이 함께 했다.
봉안식은 위패 제작과정이 담긴 '영모전 특별영상'이 상영되는 가운데 가족 대표가 고인의 위패를 불단에 안치하는 것으로 시작, 분향과 독경에 이어 영모전에 위패를 안치하고 집례실에서 영상을 시연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특히, 법인절에 첫 합동 위패봉안식을 거행한 것은 추원보본(追遠報本)의 정신이 법계에 닿기를 간절히 염원하는 교도들의 간절한 정성이 담겨있다.
강남교당은 새 교당 건축 초기부터 '영모전(永慕殿, 소태산 대종사와 교단의 역대 선영(先靈)과 조상(祖上)의 위패를 모셔놓은 사당)'에 큰 중심을 두어, 새로운 장례문화를 만들어갈 것을 염원하고 있다.
이번 합동위패봉안식을 지켜본 조인덕 교도는 “생각보다 너무 거룩했다. 앞으로도 분기나 반기별로 합동봉안식을 하면 고인을 기리는 성스런 의식이 될 것 같다”는 감상을 전했다. 이웃종교인이지만 친정부모의 위패를 모신 전정옥 씨는 “원불교의 이미지가 참 좋다. 부모님 위패를 밝고 성스런 곳에 모시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강남교당은 합동 위패봉안식 이후 새 교당 불사에 힘을 모은 만 이천여 명의 공덕을 기리는 '천불도량불사동참자 동판제막식'을 가졌다.
박오진 교도회장은 “이 동판에 담긴 만 명이 넘는 분들의 정성과 큰 뜻에 감사를 드리며 이 뜻이 법계에 길이길이 기억될 것이다”며 감사인사를 전했다. 만불전 동판은 강남교당 1층에서 지하 1층으로 연결되는 계단 벽면에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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