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와 상생을 위해 성지 지킬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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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와 상생을 위해 성지 지킬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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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9.21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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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책위, 국방부와 광화문에서 기도회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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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성지가 인접한 초전면 롯데골프장에 사드배치가 기정사실화 된 가운데 전 교단적인 성지수호의 열기가 높아지고 있다. '사드철회와성주성지수호 원불교 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9월 7일(수) 국방부 앞에서 '사드 말고 평화 원불교 기도회'를 열고 “사드와 성지는 공존할 수 없다”며 “정부가 사드배치를 강행한다면 전 교도가 역량을 총 결집해 반드시 막아낼 것”이라고 밝혔다.

긴급하게 열린 기도회임에도 전국에서 모인 500여 명의 교역자와 교도들은 기도를 통해 성지수호와 한반도 평화에 대한 간절한 기원을 올렸다. 강해윤 교무(은혜의 집)는 “사드는 우리 생각처럼 생명을 지켜주는 방어용이 아니다. 오히려 한반도를 위기로 몰아 넣는다. 우리는 이미 각성했다. 우리는 반드시 대한민국 이 땅 어
디든 전쟁무기가 아닌 평화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참가자들은 성명서 낭독을 통해 “대화 ·화합을 통한 한반도 비핵화 평화 정착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라도 한반도에 사드배치를 하지 말아야 한다”고 외쳤다.

대책위 관계자는 “지난 7월 13일 성주 사드배치 확정 이후 한반도 평화가 위협받는 상황에 깊이 우려했다”며 “여태껏 피해 당사자가 된 성주 군민들의 아픔에 동참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종교인 양심에 따라 사드배치는 결코 한반도와 동북아평화를 위한 길이 아님이 분명하므로 한반도 어느 곳에도 사드배치는 안 된다”고 밝혔다.

이어 대책위는 12일(월), 광화문광장에서 700여 명의 재가·출가 교도가 함께한 가운데 '평화명상기도회'를 개최했다. 한 시간 반가량 진행된 '평화명상기도회'에서 참석자들은 쏟아지는 빗속에서도 침묵을 지키며 입정과 행선(行禪)으로 성지수호와 평화에 대한 강한 염원을 뭉쳤다.

한편 대책위는 9일(금), 중앙일간지 두 곳에 발표된 교역자 1천 명 선언과 현재 진행 중인 국방부와 광화문 미 대사관 앞 1인 시위와 계획 중인 각 교구·교당의 평화 선언, 전 교도의 성주성지 순례와 대법회 개최 등을 통해 사드배치 철회와 성지수호에 직접적인 행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또한 경산종법사는 7일(수) 추석향례법문을 통해 “절대 양보와 타협없이 성지를 지킬 것”이라 밝혔다. (관련기사 2면)

사드배치 예정부지로 사실상 확정된 롯데골프장은 정산·주산 종사의 탄생가와 직선거리 500m에 불과하며, 대각전과 원불당 및 성주성지 일대가 군사제한구역의 범위에 들어 접근 자체가 불가능하거나 제한 될 위험을 맞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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