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청년] 서울교구 청년여름정기훈련 감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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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청년] 서울교구 청년여름정기훈련 감상담
  • 관리자
  • 승인 2016.09.29 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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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원 청년교도(서초교당), 한정인 청년교도(원효교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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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원 청년교도(서초교당)

작은 배에서 큰 배로

이번 교구청년여름훈련은 작년과 다르게 2박 3일이라 조금 긴 거 아닌가 생각이 들었다. 같이 가기로 했던 교당 친구도 못 온다고 하기에, 나도 그냥 훈련에 가지 말고 집에서 쉴까도 했지만 1년에 한번 밖에 없는 기회이기도 하고 나 자신 및 서청톡톡 단원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마음을 내어 참석하게 됐다.
이번 훈련에서 얻은 것 중 두 가지가 있는데 이성오 교무님(서울교당)께서 회화시간에 말씀해주신 점에 작게나마 깨달음이 있었다. 대산종사님이 말씀하신 '작은 배에서 큰 배를 갈아타라'에 관한 법문이었다. 사람이 살면서 시기심이 나지 않는 법은 없다. 크던 작던 시기심은 있기 마련이다.
내가 타인을 보고 시기심을 느끼지만 우리라는 큰 틀에서 보면 좋은 일이 되기 때문에 작은 생각에서 큰 생각으로 돌릴 수 있는 공부인이 되도록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원신영 교무님(국제부)강의에서 유무념 공부의 중요함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교무님 본인의 실제 경험했던 내용들이이서 더 쉽게 와 닿았다.

또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너무 열심히 하면 중간에 포기할 수 있게 되니 구체적인 목표를 정하고 실현가능한 방법으로 매일 조금씩이라도 반복해서 실행하라 하셨다.
이 방법만 꾸준히 하면 이루지 못 할 것이 없을 것 같다. 훈련 마치고 일심으로 돌아가더라도 훈련 중에 배우고 느꼈던 점들을 잊지 않고 마음공부 잘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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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인 청년교도(원효교당)

어떻게 하면 잘 살까?

생각이 많은 요즘이다. '나 잘살고 있나? 나 어떻게 살지?'훈련이 나에게 어떤 변화를 가져다줄까? 조금 느슨하게 살고 싶다가도 후회 없이 살고 싶단 생각이 드는 아이러니함 속에 훈련이 시작됐다.

기억에 남는 프로그램 하나는 원신영 교무님의 강의였다. 교무님의 선택과 지성의 모습들 하나하나를 알려주셨는데, 매 순간이 모여 지금의 교무님 모습이 되신 것 같다. 참 열정이 있으시고, 한글학교를, 교당을, 원불교를, 참 많은 생각과 정성속에 지내셨구나. 원불교 경전의 러시아어 번역 작업이 참 대단한 일인데 꼭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이 드셨다니 역시 마음만큼 큰 힘은 없는 것 같다. 순수한 좋음이 느껴지고, 직접 기타를 불러주신 노래가사도 참 편하게 다가왔다.
그리고 좋았던 비 오던 날의 자연과 하나된 산행. 비가 와서 강한 햇빛이 가려졌고 땅인지 비인지 구분이 안 되던 땀 내음이 그리 싫지만은 않았다. 돌아와 찬물로 샤워하며 갔다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가득했다. 감사한 훈련, 마음의 여유를 담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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