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동윤리 속 꽃피는 다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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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동윤리 속 꽃피는 다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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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10.10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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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법회·결혼식 진행

다문화결혼식.JPG

원불교봉공회(회장 오예원, 이하 원봉공회)가 10월 2일(일), 분당교당(교무 이선조, 이법은, 최호천)에서 다문화법회와 다문화결혼식을 주관했다.
200여 명의 분당교당 교도들과 원다문화센터의 교도들이 함께했다. 이선조 교무는 설교를 통해“지금 세계는 각종 문화·종교적 다툼에 의해 생존을 위협받고 있는 현실이다. 우리나라 안에서의 충돌도 만만치 않다”며 이에 대한 해법은 정산종사의'삼동윤리(三同倫理)'라고 밝혔다.
오후 2시, 법당은 어느새 작은 결혼식장으로 변해 베트남인 신부 부이티리엔(법명 박다은, 수정교당) 교도와 신랑 윤두식 씨의 결혼식이 이어졌다.
분당교당 합창단의 축가로 열린 결혼식은 원불교 예법에 맞추어 진행됐다. 주례로 나선 이 교무는 고유문을 통해 법신불전에 두 사람의 결혼을 고했다. 또한 이 교무는 부이티리엔 교도가 이 나라의 당당한 어머니로 살 수 있도록 응원했으며, 임승원 교도(분당교당)의 축가, 원다문화센터의 이효원 교도의 축사 등 하객들의 열렬한 축하가 이어졌다.
서로의 언어로 사랑을 서약하며 마무리 된 결혼식은 법당을 또 다른 새로운 기운으로 가득 차게 했다. 이번 결혼식은 여성가족부의 후원과 경인교구 분당지구(남양주교당, 수정교당, 분당교당)의 협력으로 이뤄졌다. 특히 결혼식 피로연 준비 등 분당교당 봉공회와 여성회의 봉사가 큰 힘이 됐다.
지난 2015년 4월부터 여성가족부와 MOU를 맺고 작은 결혼식 등의 가족가치확산사업에 협력해온 원봉공회는 '지금 있는 이 자리가 꽃자리'라는 지역다문화프로그램 공모사업을 통해 다문화 법회와 다문화 결혼식 등의 다문화 사업을 진행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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