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로 불러오는 한반도 평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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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로 불러오는 한반도 평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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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10.19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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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여한 실천단 평화 철야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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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원의 위력을 얻도록 까지 서원하고 일원의 체성에 합하도록 까지 서원함”
무려 세 시간 반 가까이 광화문 광장에 울려 퍼졌던 일원상서원문 독경 소리가 멈추자 동참한 2백 여 대중은 깊은 입정에 들었다.
11일 (화 ), '원피스(wonpeace) 종교·시민 평화결사' 행사 이후 광화문 광장으로 자리를 옮겨 진행된 '사무여한(死無餘恨) 실천단 평화철야기도'는 '일원상서원문 100독'과 전서와 법문집에서 가려 뽑은 '평화'를 주제로 한 108개의 법문에 맞춰 '평화 108배 정진'으로 절정에 달했다.

“매연으로 목은 아프지만 기분이 좋았다. 3시간이 넘는 '일원상서원문'독경에 가슴 벅찬 눈물이 흘렀다”는 윤명은 교도(영산선학대학교 교수)의 감상처럼 100명을 예상했던 인원에 두 배가 넘게 참석한 철야기도의 열기는 쌀쌀한 밤공기를 무색하게 했다.
황도국 서울교구장은 법문을 통해 “원불교의 개교는 대종사님의 대각으로 비롯됐고, 음부공사의 판결이 난 것은 구인선진의 기도로 비롯됐다”며 “개교 100년 이후 얼마나 간절히 기도를 올렸는가? 이 일은 우리에게 주신 100년의 화두”라고 현실을 진단했다.
아울러 “이제 성주는 평화의 성지로 드러났고, 정산종사는 평화의 성자로 드러났다. 주기적으로 이 자리에서 평화의 기도를 올리자”고 제안했다. 또한 “'천신만고(千辛萬苦)와 함지사지(陷地死地)를 당하더라도 오늘의 이 마음을 변하지 말자'고 하신 말씀대로 오늘의 이 결사를 잊지 말자. 사드가 배치되지 못하도록 진리가 인도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12일(월), 자정에 기도를 마친 사무여한 실천단은 성지수호의 일선에서 대책위와 함께할 교도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기도와 행동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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