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제5차 원불교 사회여론조사 보고서 요약(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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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제5차 원불교 사회여론조사 보고서 요약(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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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10.27 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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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사 결과에 따른 제언
원기95년부터 원기101년까지 6년간의 연구를 살펴보면 질문별 작은 변동은 있으나, 큰 움직임이 없어 보인다.
하지만 이런 것들 중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점은 전체적으로 종교에 대한 관심이 없어지는 것이다. 그 원인은 젊은 층의 관심비율이 두드러지게 감소한데 있다. 6년 전의 20대는 15%에서 27%, 30대는 11%에서 22%으로 종교에 관심을 갖고 있지 않다고 나타났다. 이러한 2030 세대의 탈종교 현상은 종교 인구의 고령화, 더 나아가 향후 10년, 20년 장기적인 종교 인구 감소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사회 변화에 민감한 2030세대의 이들이 왜 종교 인구 변화에 중심적인 축으로 등장했는가에 대한 종합적인 원인 분석이 꼭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조사대상자 1,000명 중에서 무종교가 무려 49.2%로 절반 정도가 무종교임을 알 수 있다. 또한, 응답자 중 불교와 개신교, 천주교에 호감이 있다고 대답한 사람이 77.5%로 거의 대부분이며, 원불교는 1%에 그치고 있다. 또한 원불교에 대한 관심이 없다가 무려 87.4%로 원불교는 이러한 현실을 직시하여야 한다. 즉, 대부분의 사람들이 원불교에 관심이 없음을 알 수 있다.

지금 한국사회가 종교에 대한 호감을 갖는 이유는 교리와 성직자 신뢰이며, '양적성장몰두',' 타종교무시'의 문제점은 줄어들고, '성직자나 교인 자질'이나 '사회정의 관심부족'은 높아지고 있다.
종교가 관심을 가져야 할 사회활동으로는 '소외계층에 대한 봉사'와 '소수자 인권보호운동'이 점점 늘어나고 있으며 '환경 및 생태운동'과 '윤리도덕 실천운동',' 국제구호활동'은 낮아 지고 있다.
이번 원불교 100주년 5대 지표(교화대불공, 자신성업봉찬, 세계주세교단건설, 대자비교단, 보은대불사) 또는 이번 101-103 교정정책은 이것을 잘 반영하였는지 반성을 해볼 필요가 있다. 교리와 성직자 신뢰구축을 위한 사업, 양적성장이 아닌 성직자 자질향상과 사회정의 관심 노력은 있었는지 반성해 보고, 또한 소외계층에 대한 봉사와 소수자 인권보호 운동을 위한 노력을 하였는지 살펴보아야 한다.
설문을 통해 원불교를 알게 된 경로는 '언론매체'와'건물 및 시설'이며, 매년 조금식 꾸준히 늘어가고 있다. 또한 원불교하면 떠오르는 대상은 '동그라미 표식'과 '원광대학 및 부속병원'이며, '동그라미표식'과'성직자복장', '유아교육 및 사회복지시설'은 낮아지고 있는 반면, '원광대학교와 부속병원'은 높아지고 있다.
홍보는 지속적으로 언론매체와 건물상징으로 잡아가고, 원불교를 알리는 것은 동그라미표식과 원광대학교와 부속병원을 잘 활용해야 할 것이다. 하지만 그 동안 상징으로 여겨왔던 성직자 복장과 유아교육 및 사회복지시설이 낮아지고 있음을 보며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원불교'하면 떠오르는 것은 '불교의 한 종파'와 '정체를 알 수 없는 종교'이며, '불교의 한 종파'와 '참신하고 건전한 새 종교'는 낮아지고, '정체를 알 수 없는 종교'는 높아지고 있다.이는 아직도 원불교에 대한 정체성이 잘 서지 않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홍보를 하기 위해서는 우선 내부적으로 정체성을 확립하고 이를 기반으로 외부에 지속적으로 해야 할 것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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