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대 위의 핵발전소! 그 위험을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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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대 위의 핵발전소! 그 위험을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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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11.03 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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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세 다카시 탈핵 강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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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지진 이후 원전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요즘, 세계적인 반핵평화운동가이자 일본 탈핵 전문가인 히로세 다카시 씨의 탈핵 강연회가 10월 26일(수),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진행됐다. 이날 강연회는 원불교 환경연대, 정의당, 탈핵공동행동, 천주교 탈핵연대가 공동 주관했으며, 원불교 탈핵연구소 김신우 소장(송천교당)이 통역을 담당했다.
히로세 다카시 씨는 저서인 '원전을 멈춰라'에서 후쿠시마가 지진과 해일에 의한 핵발전소 사고를 예언했으며, 한국 지진에 대한 핵발전소 안전문제에 대해 경고했다.
그는 “한국 정부는 경주지역이 양산활성단층으로 지진에 대한 위험성이 있다는 사실을 은폐했다”며 “경주 지진의 경우 내륙형 직하지진으로, 내륙지진은 2km 사방이 함몰되어 산이 통째로 붕괴되는 대지진으로 상하움직임이 중력가속도인 980갈을 넘어서면 아무리 견고한 구조물도 무너져 버린다. 한국은 결코 안전할 수 없으며 대지진은 앞으로 틀림없이 올 것이다”고 경고했다.
일본의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의 진원지는 바다로 내륙까지의 137km 반경의 거리가 있었음에도 대참사의 사고가 났음을 감안한다면 한국의 내륙형 직하지진은 지진 감지 후 핵분열을 제어할 수 있는 제어봉 시스템을 가동할 수 있는 시간이 없어 대재난을 불러일으킬 가능성이 더욱 높다. 또한 그는“한국은 핵발전소 밀집도가 세계 1위이며, 원전 반경 30km 내에 380만 명이 살고 있다. 핵발전소 사고가 나면 380만 명의 사람들을 즉시 이주시켜야 하며 그 어떤 것도 안전하지 못하다”고 강조했다.

또 “2016년에는 한국 내 사용 후 핵연료 저장능력이 한계에 달해 미래는 캄캄한 암운이다. 이 위험성에서 벗어나는 길은 탈핵이다”강조하며, 한국과 일본이 함께 탈핵의 길로 나아가야한다고 전했다.
히로세는 한국 핵발전소 내진성과 활성단층 길이, 지진 규모의 추청계산, 암반층과 흙으로 되어 있는 연약층을 고려해서 계산하는 '하기토리파 해석'등 한국 원전 관리에 상황에 대한 문제점들을 꼬집으며, 원전의 위험성에 대해 전했다.
한편, 강연회 전날인 25일(화), 하이원빌리지에서 열린 왁자지껄생태교리학교를 찾은 히로세 다카시는 2시간이 넘는 시간동안 지진과 핵발전소에 대한 위험성과 탈핵에 대한 강의를 펼쳤다. 그는 원불교가 탈핵 길로 들어선 만큼 지진과 핵발전소에 대한 위험성을 알리고 탈핵에 앞장서 나갈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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