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민심 외면하는 정치권은 각성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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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민심 외면하는 정치권은 각성하라!
  • 관리자
  • 승인 2017.01.23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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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성주·김천대책위 3개 단체 더불어민주당사 점거농성

민주당항의방문.jpg

원불교성주성지수호비상대책위원회, 사드배치철회성주투쟁위원회, 사드배치반대김천시민대책위원회의(이하 3개 단체)가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당사를 찾아 정부의 사드배치 강행을 중단시키기 위한 야당의 적극적인 역할을 촉구하며 농성을 벌였다.
11일(수) 5시,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를 찾은 100여 명의 시위대는 점거농성에 들어가는 입장 발표 기자회견을 가졌다. “국방부 장관이 사드 논의 없었다고 국회에서 답변한지 3일 만에 배치됐다. 해당 주민들과는 단 한번도 상의하지 않았다. 최적지라던 성산포대를 손바닥처럼 뒤집었다”라며 그간의 과정을 설명하면서 “도대체 제1야당은 어디서 뭐하고 있었냐”며 질책했다.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은 사드 배치 강행을 공언했고, 국방부는 롯데와 부지 교환 최종 계약 체결을 밀어붙이고 있다”라며 긴박한 정황을 알
리면서 “민주당이'사드 배치 일방 처리 강행 중단'을 시급한 당면 과제라고 말로만 하지말고, 실질적인 행동에 나서라”고 압박했다.
점거농성단의 5대요구는 ▶사드배치철회 당론채택 ▶국방부와 롯데간 밀실의혹, 정경유착 국회조사 ▶야3당 합의 '사드 특위'구성 ▶한민구 국방장관 해임결의안 가결 ▶사드배치 국회비준 동의 진행이다.
이 날 기자회견에는 '적폐청산을 위한 국민의 회초리 300개'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촛불민심 외면하는 민주당은 각성하라. 립서비스 지겹다. 행동으로 보여 달라”는 구호를 외친 사회자는 “이 회초리를 국회의사당에 방문해 300명 의원들한 명 한 명에게 경고의 의미로 나눠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6시, 기자회견을 마친 뒤 당사농성이 이어졌다. 김선명 교무(원불교성주성지수호비상대책위원회 집행위원장), 김종경 김천시민대책위 공동위원장은 “강원도에 출장 중인 추미애 대표를 대신해 우상호 원내대표에게라도 답변을 들어야겠다”라는 농성단의 입장을 전달했다.
다음날(12일) 국회를 방문한 3개 단체 대표단 앞에서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역풍을 염려하여 '전략적모호성'이라는 입장으로 '사드는 반대한다.''여러 방법으로 노력하고 있다.' '당론으로 채택은 못하고 있다.' '다만 차기 정부로 넘기라는 것은 당론으로 가지고 있다'”는 어정쩡한 답변을 내놓았다. 또한 민주당사드특별위원회의 활동이 유명무실한 상황에 처해있다는 사실을 눈으로 확인하고 아연실색했다.
이에 3개 단 체 는 12일(목)~13일(금) 민주당사 점거농성과 긴급촛불집회 등으로 야권을 비롯한 정치권의 결단과 행동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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