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를 달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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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를 달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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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5.01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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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를 막고 평화를 심은 280Km

평화마라톤.jpg

“정당한 일이거든 죽기로써 할 것이오”「정전」수행편 법문이 소성리 진밭재 평화천막에 플랑카드로 부착됐다.

원불교성주성지수호비상대책위(이하 대책위)는 18일(토)에서 25일(토)까지'노(NO) 사드 예스(YES) 평화마라톤 순례(이하 평화마라톤)'를 통해 평화의 염원을 전국에 알리기 위한 280km 대장정을 시작했다.
18일 오후 3시 30분, 성주 소성리 평화광장(마을회관)에서 출발한 평화마라톤은 대표 마라토너인 강명구 교도(중곡교당)와 박희주 의원(김천시의회)을 필두로 18일 성주 소성리를 출발, 19일 상주, 20일 문경, 21일 충주, 22일 충북 음성, 23일 이천, 24일 성남시 여수사거리, 25일 광화문에 도착하는 8일간의 여정이었다.

중간 중간 코스마다 재가·출가 교도들의 참여 및 후원이 있었으며, 음성·이천·분당교당의 공양으로 진행됐다. 특히 손법선, 성도현 교도(대구교당)는 마라톤 전 코스를 끝까지 동반하여 지원팀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25일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21차 범국민행동의날'촛불집회 행사와 연대한 평화마라톤 일행은 교도, 이웃종교인, 시민사회단체와 뜻을 함께한 마라톤 동호회 회원 등 촛불집회에 참석한 시민들의 박수갈채 속에 광화문에 입성했다.

발언에 나선 강 교도는“우리가 컨트롤할 수 없는 전쟁무기 사드를 이 나라에 배치하는 한 민주주의도 없고 평화도 없다. 작은 촛불이 모여 횃불이 되었고, 횃불은 들불처럼 타 올랐다. 우리는 작은 발걸음을 모아 280km를 달려왔다. 모든 시민들의 마음 속에 있는 평화의 작은 마음을 모으면 반드시 사드를 몰아낼 수 있다”고 외쳤다.

박 의원도“겁 없이 훈련도 안 하고 280km를 달려와 몸은 만신창이가 되었지만 김천과 성주 주민들의 마음을 담아 달려왔다”며“차가운 바닥에서 오랫동안 촛불을 들고 24시간 사드를 막기 위해 고생하는 성주·김천 주민들과 철야기도를 하고 있는 교무님들을 생각하면 이보다 더한일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범국민행동의 날 촛불집회에서 강해윤 교무(봉도수위단원)는“사드로 인한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고 있다. 안보, 경제, 평화 모든 측면에서 백해무익하다는 우리의 주장이 사실로 검증되고 있다. 정치권은 합의문도 없는 사드 배치 한미합의의불법성을 밝히고, 사드 배치를 추진하려면 조약에 의거 국회의 동의를 받아 추진해야 한다”며“성주 김천주민들이 제일 우 려한 환경영향평가마저 꼼수로 진행하고 있다. 미국이 계속해서 한국의 주권자를 무시한다면 사드 철회의 목소리가 미국을 향할 것이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력하게 규탄했다.

박대성 823745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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