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위해 오신 대종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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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위해 오신 대종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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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5.03 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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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신동 성적지 일원상 봉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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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30일(목), 원불교 서울교화 최초의 터전인 창신동 성적지에 100여 명의 재가·출가 교도가 함께한 가운데 법신불 일원상이 봉안됐다. 소태산 대종사가 서울을 최초로 방문한 원기9년(1924) 3월 30일에 맞춰 봉안식을 갖게 된 것이다.
창신동 성적지는 원불교가 서울 교화를 위해 설립한 서울 최초의 교당 터로, 육타원 이동진화 종사가 자신의 수양채로 사용하던 집(창신동 605번지 116평, 목조 초가 5간 집 1동, 4간 집 1동)이며, 이를 교단에 희사해 불법연구회 경성출장소가 설립된 곳으로, 주산 송도성 종사가 초대 교무로 부임해 교화의 기초를 다진 곳이다.
창신동 경성출장소는 원기18년 돈암동 경성지부 신축으로 부득이 매각하기전까지 10여 년간 서울 교화의 중심 역할을 했다. 특히 소태산 대종사께서 수시로 내왕하시며 경성 교화의 기초를 쌓고 무수한 법문을 설한 기연이 담긴 터이다.
원기101년 서울교당에서 원불교100주년기념사업의 일환으로 그 터의 일부를 매입해 성적지로 보존하다가 이번에 정식으로 법신불 일원상을 봉안하고 법당의 위격을 갖추게 됐다. 현 창신동 성적지는 1층 생활관과 2층 법당 및 별동 기도실로 구성됐다.
성적지 매입과 보존에 특별한 서원으로 정성을 다한 공덕을 기리기 위해 서울교당 교도 일동과 성적지에 담겨있는 역사를 순례객들에게 알리는 일과 창신동 성적지 리모델링에 합력한 공덕을 기념하기 위해 서울 원문화해설단에 각각 감사패가 전달됐다. 또한 창신동 성적지 매입과 리모델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한 이법선 교도(서울교당)에게도 감사패가 수여됐다.
황도국 서울교구장은“대종사님께서 누구를 위해 세상에 오셨나? 바로 우리를 위해 오신 것이다. 그래서 대종사님은 나를 위해서 이 세상에 오신'구아주(求我主)'요, 우리 가족을 위해 오신'구가주(求家主)'요, 우리나라가 정신의 지도국, 도덕의 부모국이 될 것을 예견하신'구국주(救國主)'요, 세상을 낙원으로 만드는'구세주(救世主)'이자'주세불(主世佛)'로 모셔야 한다”고 법문했다.
성적지 매입 및 보존에 공을 세운 이법선 교도는“대종사님께서 이 광경을 보시면 너무나 좋아하실 것 같다. 이곳이 초기교단의 선진님들이 공부하신 도량이라고 생각하니 너무나 감격스럽고 감정이 북받친다”고 감상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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