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울안 칼럼] 역사의 진리, 박근혜가 남긴 교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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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울안 칼럼] 역사의 진리, 박근혜가 남긴 교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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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5.03 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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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진세 교도 (유성교당, 하늘교육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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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과거를 청산하지 못한
어리석음의 후과가 이렇게 크다

과거의 역사는 오늘의 거울이다. 좋은 결실로 혹은 나쁜 폐습으로 오늘에 나타난다. 똑같이 오늘 지어낸 결과는 미래에 반드시 투영되는 법이다. 그래서 과거의 좋은 전통과 습관은 계승되어 창조적 발전의 바탕이 되는 것이며, 역사적 잘못과 시행착오는 반드시 원인규명과 시비를 가려 중단하고 금지시켜야 한다. 사회가 유지발전하기 위하여 발양 및 금기 조항으로 기록에 남겨 후대가 선양계승하거나 답습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역사법칙이다.
저명한 역사학자, 아놀드 토인비는 역사를 도전과 응전의 법칙으로 설명하고있다.“ 기존질서에대한저항, 체제변화요구, 사회의 존립위기, 생산과 분배시스템의 변화, 외세의 침략, 자연재해 등의 도전에 어떻게 응전하며 사회를 유지발전 시키느냐?”라며 해석한다.
우리의 역사는 고구려 멸망 이후 한반도 땅에 국한되면서 지정학적 원인에 의한 수많은 외침의 위기에 응전해온 방식이 눈에 띄는 중요 역사기록이다. 늘 외세의존세력과 자주적 세력, 그리고 회색파의 싸움이었다. 대부분 외세의존 세력이 주류 실세가 되어 스스로 나약함을 자처하고 시대상황 및 유지안정론을 들어“사대외교가 살길이다.”라고 주장하며 득세를 해왔다. 나당연합에 의한 고구려 멸망 후 당당한 국가의 면모와 자주적 외교는 멀어졌다.
그 위정자들에겐 백성의 안위는커녕 자주적 국가존립이라는 것은 안중에도 없었다. 그저 자기 가문과 일신의 영달, 권력과 재산을 유지하며 자신들의 지배세력을 유지하는 것이 관심사였을 뿐이다. 외세로부터 오히려 그 것을 보장받으며 자기 백성이 고통을 받더라도 어떤 간교한 짓도 마다하지 않았던 자들이다. 회색파는 대개 득세한 쪽에 빌붙었다. 자주적 세력은 늘 배척당하고 역적으로 몰려 제거되었다.
그런 부끄러운 역사의 반복이 일제에 합병되고 해방될 때도 고스란히 재현되었다. 나라를 통째로 팔아먹은 자들이나 악질적으로 일제의 개가 되어 자기 백성을 도탄에 빠뜨리고 죽이고 빼앗고 능멸을 하던 자들이 해방 이후에도 일제의 지배에 대하여 이 나라를 근대화 시키는데 기여했다는'식민지근대화론'찬양가를 부르며 너무도 당당해왔다.
온 백성이 피눈물로 감격의 해방을 맞이할 때 쥐구멍이 어디냐고 숨어있던 반역자들에게 새로운 주인으로 나타난 것이 미국이다! 어느 누구 하나 법정에 세워 역사의 교훈으로 삼지 못했다. 친일반역의 역사가 청산되지 못한 채, 기생충보다 못한 인간들이 나서서 분단을 획책하고 반공을 내세워 숭미속국의 비열한 사회를 만드는데 그 능력을 유감없이 보여주었다. 그래서 나라의 정통성과 정권의 정당성 및 도덕성이 취약한 사회가 된것이다. 그러니 이토록 사회가 비겁하고 비정상이다. 백성이 고통스러울 수밖에 없다!
다까끼 마사오가 대표적인 한 사람이다. 일제의 중위, 박정희의 이름이다! 혈서까지 쓰면서 일제 천황폐하에 충성을 약속함으로써 만주군관학교와 일본육사를 나왔다. 만주의 독립군 토벌대에 나섰던 일본군 장교다. 그런 자가 대한국민이 가장 존경하는 인물이란다. 교과서로 잘못된 역사를 바로잡지 못하고 은폐, 왜곡 시키고 더욱이 반성은커녕 치욕스러운 역사를 미화시키기까지 하는 사회에서 다시 괴물이 나타나게 되어 있다. 다까끼 마사오의 딸 박근혜를 대통령으로 삼게 되었다. 잘못된 과거를 청산하지 못한 어리석음의 후과가 이렇게 크다. 더 혹독한 시련이 필연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
공과를 논하기에 앞서 민족반역자요, 유신독재와 폐습으로 인권을 도륙해온 다까끼 마사오의 딸이 대통령으로서 세월호 참변과 국정농단 등의 위기에 응전한 결과가 탄핵으로 귀결되었다. 이제 이 나라의 새로운 시작은 역사를 바로 세워야 하는 것부터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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