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로 함께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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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로 함께하겠습니다’
  • 관리자
  • 승인 2017.05.03 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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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종단 지도자 성주성지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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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 개신교, 불교, 천주교의 4대 종단 지도자들이 4월 1일(토), 사드 위기를 맞은 경북 성주군 초전면 성주성지를 방문했다.
한은숙 교정원장의 초대로 함께한 김영주 목사(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자승 스님(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김희중 대주교(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는 이날 오후 4시 성주성지에서 사드 배치와 한반도 평화 문제를 논의했다.
4대 종단 지도자들은 성주성지 대각전에서 비공개로 차담을 나눈 뒤 소성구도지와 정산종사탄생가를 참배했다. 이들은 이어 사드 배치 예정지인 성주골프장 입구 진밭교에서 연좌기도를 벌이고 있는 재가 · 출가 교도와 지역주민을 격려했다.
김선명 교무(원불교대책위)는“사드 배치로 한반도가 전쟁터가 될지도 모른다”며“종교가 평화, 정의, 한반도 새 미래를 위해 지혜를 모아 달라”고 부탁했다.
김희중 대주교는 종단 지도자를 대표해“월남전에 참가했을 때 어떤 희생을 치르더라도 전쟁만큼은 막아야 한다는 것을 느꼈다”며“전쟁이 나면 윤리, 도덕은 아무 소용이 없고 인간성이 말소 된다”고 말했다. 또한“남북 상생을 위해 천주교가 남북 평화협정을 체결하도록 국민운동을 벌일 계획인데 평화협정이 있으면 사드는 필요 없다”며“기도로 함께하겠다”고 연대를 표했다.
그동안 종교계의 연대와 반대성명을 낸 적은 있었지만, 4대종단 지도자들이 성주에 모여 사드 배치 문제를 논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대성 823745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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